매섭게 불어오든 바람도 하얗게 쌓여있던 눈도 이제는
지난 이야기가 되었네요.
아직도 음지엔 잔설이 남아 있지만
남녘에서 들려오는 꽃 소식에
서서히 고갯길 넘어 길을 떠나려는 겨울이야기는
아쉽지만 안녕이라고 손을 흔들면서 이별을 해야 하나 봅니다.
양지쪽 언덕에는 벌써 개나리가 노랗게 입을 벌리려 하고 있네요.
오늘도 따스한 햇살이 창문 가득히 스미는 곳에 앉아서
온몸으로 봄을 기다려 보았답니다.
남녘에서 들려오는 꽃 소식은 아니지만 소식하나 전하렵니다.
저의 작은 아들이 결혼을 한답니다.
2월 25일 일본 동경에서 결혼식을 하여서
제가 24일 떠나서 3月 2日 날 돌아온답니다.
일주일 동안 저의 방을 비워놓아야 하네요.혹시 생활하시다
이 밝은 미소가 생각나시면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결혼식이 잘 진행되고 저희들 오고 가는 길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요.
모두 건강하시고 환한 웃음과 좋은 일만
님들의 뜰에 가득하시길 미소가 기도 드립니다.
밝은 미소 지으면서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ㅡ밝은미소 드립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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