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野生花 이야기.
네 모습 정말 예뻤어
밝은 미소
2011. 8. 24. 15:49
탄천에 나가면 깊은 산속에서 만날 수 있는 귀한 우리 들꽃들은 만날 수 없지만
어린 시절 고향에서 보고자란
우리 들꽃들은 수없이 만나면서 산책을 할 수 있다.
어린 시절 시골에서 살면서 집에서 짐승들을 키우면서 먹이로 주던 들꽃들
토끼에게 먹이던 씀바귀꽃이며 칡꽃, 자귀나무꽃,과 돼지에게 먹이던 고마니풀등…
해마다 이맘때면 만날 수 있는 이질풀도 군락을 이루고 피고 있는데
잦은 비 때문에 탄천엘 자주 나가지 못하다
어제 나가보니 이질풀도
꽃들이 모두지고 몇 송이만 남아있어 나의 모델이 되어주었다.
탄천물가에 수없이 많던 며느리배꼽,며느리밑씻개,고마니풀도
잦은 비에 빗물에 씻겨 눈에 보이지 않고
듬성듬성 남아있는 것들도
지저분한 쓰레기가 걸려있어 보기흉한 모습들이다
잦은 비에 농작물만 수난을 당하는 것이 아닌
푸르름 속에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우리들꽃들도 올 여름엔 수난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