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꽃사진

엄마의 삶처럼 소박한 너의 모습들

밝은 미소 2011. 9. 20. 12:17

 

 친정집 담장밑에 핀 사루바아

 

 

어릴 적 이곳엔 큰 살구나무가 서 있어서 봄이면 분홍빛 살구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여름이면 노 오란 살구가 익어 우리의 간식거리가 되어주었는데

울멈마 처럼 살구나무도 나이 들어 지금은 간 곳이 없고 그곳엔 엄마가 심은

사루비아 꽃들이 곱게 피어있어 엄마의 친구가 되어주고 있다.

엄마가 심은 꽃들은 도시의 잘 가꾸어진 정원의 꽃이 아닌

울 엄마 삶처럼 그저 소박한 모습이다.

그래도 엄마의 극진한 사랑을 먹고 피어나는 엄마의 꽃들은 오늘도 엄마의 사랑의

손길에 소담하게 꽃을 피워주고 강낭콩과 녹두들도 열매를 맺어

가을엔 자식들에게 나누어줘 우리의 밥상에 소담하게 오를 것들이다.

 

 

 

 

 

녹두꽃

 

 

 

 

 

새팥

 

 

 

 

 

 

 

 

익모초

 

 

울타리강남콩

 

 

 

 

 

 

 

 

강아지풀

 

 

 

 

 

애기나팔꽃

 

 

백일홍

 

 

 

 

 

 

 

 

과꽃

 

 

취나물

 

 

 

 

 

 

 

 

 

 

 

 

 

 

구기자꽃

 

 

 

 

 

 

 

 

 

 

 

 

 

 

애기나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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