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가정 벌거벗었으나 부끄럽지 아니한 곳
성경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최초의 가정에 대해 알려줍니다.
그곳엔 한 남자와 한 여자, 한 남편과 아내, 곧 한 쌍의 부부가 살았습니다.
에덴이라 일컫는 아름다운 동산에서 부부는 함께 먹고 마시고 사귐을 가지며 살았습니다.
하나님 명령에 따라 생육하고 번성하기 위해 성적인 관계를 하고 또 한 몸 됨을 즐기며
살았습니다.
물론 부부는 늘 하나님과 교제하며 살았습니다.
그 둘이 하나님 안에서 이룬 관계는 조화로웠으며, 당당했고 아름다웠습니다.
이 완벽한 관계 속에 있는 부부, 아담과 하와는 서로를 적대하는 악감이 없었고,
이는 그들이 심리적,정서적,신체적,성적 그 어느 쪽에서나 상대의 필요를
완전히 채워주지 못하는 일이 없었고,서로 간에 우월감이나 열등감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한,그들의 관계 안에는 하나님께나 서로에 대해서나 충분한 믿음과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죄책감이나 죄의식,불신이 없었습니다.
더 나아가 원망이나 분노, 시기와 질투도 물론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가 주는 의미와 교훈) 잭 스콧트지음. 나침판사 113쪽 참조) 이런 그들의 모습을
성경은 "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
(창2:25)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부부와 가정을 만드실 때 의도하셨던 이상적인 결혼의 모습이었습니다.
오늘날의 부부와 가정들이 치유되고 회복될 때 이루게 될 성경적 가정의 모델인 셈입니다.
남편과 아내는 자신과 관계된 삶의 영역들에서 서로에게 공개하기에 거리끼는 것이 없어야 합니다.
물론 인격적 개체로써 개인적 영역이 있을 수 있지만 배우자에게 공개못할 그 무엇 때문에
쓸데없는 오해를 만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먼저 자신의 내적 상태가 편안하고 당당해야 합니다.
이는 남편과 아내 각자가 주인 되신 예수 그리스도와의 깊이 있는 사귐을 통해서 은혜 안에 머물 때에 가능한 것입니다.
박병은(한사랑기독상담실 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