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전설을 안고 피는 꽃며느리밥풀
꽃며느리밥풀
꽃며느리밥풀 이라는 이름은 꽃부리의 중앙에 있는 2개의 밥알무늬와 연관하여 전해오는 슬픈 전설에서 유래한다.
이 전설은 경기도 이천군에서 전해 오는 것으로
옛날 제삿밥을 짓던 며느리가 밥의 뜸이 잘 들었나를 확인하려고
밥알 몇 개를 입에 넣었다가 때마침 부엌에 들어온 시어머니에게 들켜
조상에게 올리기 전에 제삿밥을 훔쳐 먹었다는
오해를 받고 맞아 죽은 뒤
며느리의 무덤가에 피어난 꽃이 바로 꽃며느리밥풀인데
그 며느리의 억울함과 한 때문에 꽃부리에는 밥알 두개가 그대로 새겨져 있다는것이다.
꽃며느리밥풀(현삼과)
전국에 걸쳐 산지의 숲 가장자리에서 높이30~50cm정도까지 자라는 반기생성 한해살이풀이다
지리적으로 한국,일본,러시아 등에 분포하고 있다
줄기는 네모로 각이 져 있고 잎은 서로 마주나기한다 잎의 형태는 긴 타원상 피침형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을 7~9월에 연한 붉은색으로 줄기의 끝에 모여 달리는데 꽃부리의 중앙에는 밥알모양의 흰색 무늬가 2개 있다.
열매는 9월에 성숙된다.
자생지의 환경은 낙엽활엽수로 이루어진 약간 건조한 숲에 바람이 잘 통하고
햇빛이 잘 드는 곳을 따라 여러 개체가 모여 자란다.
번식은 종자로 이루어진다.
약용과 관상으로 쓰인다 꽃며느리밥풀은 꽃부리의 중앙에 새겨진 밥알의무늬와 연관하여
전해오는 슬픈 전설로 인해 우리에게 더욱 정감이 가는 자생식물이다.
하지만 생태적으로 다른 생물과 기생하여 자라는 특성때문에
화분이나 정원에 심어놓고 관상하기가 어렵다는 아쉬움이있다.
약용으로는 지상부와 뿌리를 이용하는데 피를 맑게 하고 독성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꽃에는 꿀을 함유하여 밀원식물로도 활용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