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미소 2013. 3. 1. 21:52

 

 

 

 

 

/연규흠

 

가만히 쓰다듬는

따스한 손길

 

그 손길

스쳐간 나무마다

파아란 잎새들

쏘옥

쏘옥

 

그 손길

머물다간 꽃자리마다

여린 꽃잎들

활짝

활짝

 

어떻게 찾았을까?

바람도 비켜가는

보도블록 틈바귀 민들레네 집

노오란 생명이

눈이 부시다

눈이 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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