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야생화들의 이야기 (2)
닻꽃
태풍영향으로 바람이 심하게 불어
하늘과 함께 담은 닻꽃이 많이 흔들렸다
들꽃향기처럼
하늘빛/최수월
풀꽃 향기 따라
조붓한 오솔길 걷다 보면
이름 모를 들꽃 하나
잔잔한 미소로 피어 있네.
들꽃 바람 불어 좋은
어느, 여름날
가슴 안으로 스며드는
은은한 들꽃 향기
들꽃 향기에
아름다운 사연 담아
그대에게 띄우며
나, 그대에게
한 송이 들꽃으로 피어
들꽃 향기처럼
은은한 향기이고 싶다.
세잎쥐손이
지난 8/2일 가평으로 멸종위기에 있다는 귀한
닻꽃을 담으러 갔는데
평소에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라는데
피서의 절정인 8월초라서 길이 얼마나 밀리는지
가다서다를 반복하면서
도착한 시간이 4시간이 넘게결려 12時가 다되어 도착하였다.
야생화를 담는 건 햇빛이 좌우하는데
뜨거운 오후시간에 도착하여 입술을 다문 꽃들도 있었지만
고운 닻꽃이 절정인 모습을 담을 수 있어서
오고 가는 많은 시간을 길에서 허비하였지만
좋은 분들과의 동행이고 고운 꽃들을 만날 수 있는 행복한 날이었다.
모시대
노랑물봉선
도깨비엉겅퀴
바위채송화
난쟁이바위솔
꼬리풀
노루오줌
도라지모시대
동자꽃
쉬땅나무
만삼
배초향
바위떡풀
쥐털이슬
큰기름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