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추억이 생각나게 하는 복숭아꽃
어린시절 아름다운 별 밤을 기억나게 하는 복숭아꽃이 참 곱다
한여름 별이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만 같은 별 밤에 마당에 멍석 깔아놓고
모깃불 피어놓은 후 복숭아 한 소쿠리 따서 온 식구가 앉아서
복숭아 먹던 추억이 기억 저편에 자리하고 있는 복숭아꽃을 보니
어린 시절 추억이 아스라이 스치고 지나간다.
복숭아벌레는 약이된다면서 복숭아는 깜깜하여 보이지 않는 밤에
먹어야 된다고 하시면서 멍석에 앉아서 복숭아 먹던
그 시절의 엄마 아버지는 구순이 넘어 이 땅에서의
소풍 길 마치고 이별해야 할 시간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복숭아 소쿠리에 정신 없이 손이
들락날락 하던 고사리 손 같던 형제들도 이제는
환갑을 넘어 손자손녀의 재롱을 보고 있는 참 많은 시간들이 흘러갔다.
아름다운 그 추억은 희미한 빛 바랜 사진처럼 깊이 자리하고 있는데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
그 추억을 자리바꿈할 추억을 만들지 못한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 그래도 어린 시절 그 아름답던
별 밤의 추억들이 나의 삶을 살찌우고
흰머리 자꾸만 늘어가는 할머니가 되어있는 지금도
그 어린 시절의 추억을 생각하면서 아름다운 감성으로 살아갈 수 있음이 또한 감사하다.
요건 홍매화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