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공원이야기/탄천의 사계절
비오는날의 탄천 풍경들
밝은 미소
2016. 7. 5. 22:28
비오는 날의 탄천풍경들
밤새 퍼붓는 빗소리에 잠이 깨었다 아침을 먹고 집 뒤 탄천이 궁금해져서
우산을 들고 나가봤더니 밤새 내린 비로 탄천이 넘실대고 있다
밤새 내린 비로 탄천이 넘어 위험하다고 줄을 쳐놨는데
그래도 보니 물이 많이 빠져나가서 우산을 들고 한 바퀴 돌아보았다.
탄천가에 피었던 들꽃들은 온데간데 없이 사정없이 퍼부은 비로 인해
흙탕물로 모두 쓸려 가버리고 넘실대는 탄천물만 유유히 흐르고 있다
낮은 산 쪽은 물에 잠겨버렸고 아파트가 있는 둑은 아직은 여유가 있는 모습이다.
개갓냉이
인도에 피어있던 개갓냉이가 빗물에 잠기어
아름다운 반영이 생기고
그 반영위에 빗방울의 퍼짐이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탄천가에 곱게 피었던 자귀나무꽃이 아직도 싱싱하게 남아있는 모습
개갓냉이
낮은 다리 해마다 여름장마가 끝나면 다리 가장자리에 장식해놓은 것들이
무섭게 흐르는 빗물이 넘쳐 망가져 돈을 들여서 해놓아도
일년만 지나면 다시 설치해야 하니 작년에 다시 다리를 넓혀서
공사를 하고 아예 다리 난간설치를 하지 않은 상태로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