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공원이야기/탄천의 사계절
탄천에도 가을이 저만큼 멀어져 가네 (2)
밝은 미소
2016. 11. 25. 00:03
바람에 서걱대는 갈대소리만 멀어져 가는 가을속에 울고 있다
단풍이 곱던 집 뒤 탄천에도 가을이 멀어져 가고 있다.
눈물이 날만큼 곱던 단풍은 모두 떨어져
낙엽 되고 이젠 저물어가는 가을빛에
바람소리에 서걱대는 갈대와 억새의 울음소리만
스산하게 가슴을 여미게 하고 있는 모습이 한없이 쓸쓸한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