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野生花 이야기.
매화노루발
밝은 미소
2017. 6. 15. 00:38
매화노루발
처음 눈인사 나눈 매화노루발 솔밭을 가득 메운 매화노루발에
어떤 것을 찍을지 고민하게 만들었던 순간들.
솔밭이라 솔방울이 너무 많았지만 고른 모델마다
연출인지 자연인지 솔방울이 꼭 함께 있더라구요.
먼저 담고 가신 분들의 연출 같기도 하고...
많은 모델들이 있었지만 아직 꽃망울을 터트린 모델들이
많지 않아서 피어있는
모델을 찾아 다니면서 담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몇 군데 나무 옆에 시들어가는 꽃들이 있어서 자세히 살펴보니
누군가 나무 옆에 뽑아다 놓고 연출을 하여 사진을 찍고 간후
가뭄에 시들어가는 꽃들을 보면서 안타까웠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사진을 담기 위해 이 가뭄 속에 힘들게 꽃대를 올리고
꽃을 피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꽃들을
멋진 나무 옆으로 옮겨 심은 후 본인이 원하는 작품을 얻었을지는 모르지만
그 옮겨진 꽃은 말라가고 있다는 것을 아닌지 정말 이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