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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없이 떠나보낸 아쉬운 계절 앞에서
밝은 미소
2017. 11. 27. 11:49
아직 떨구지 못한 고운 단풍잎에 눈이 하얗게 쌓였다
갑자기 떠나신 아버지 아버지와의 준비 없는 이별처럼
깊어가던 가을도 준비 없이 그냥 그렇게 떠나버렸다.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사고로 정신 없이 병원을 오가는 사이
어느새 가을도 그렇게 아쉬움을 남기고 떠나 버리고
아직 떨구지 못한 고운 잎새 위에 하얗게 눈이 쌓였다.
모든 아픔들과 아쉬움 들은 모두 묻어버리라고 고운 단풍이 나에게 말해주듯이…
딩굴던 낙엽위에도 하얗게 쌓인 눈
졸고 있는 가로등 불빛위에도 소복이 쌓였고
거실에서 바라본 풍경들
집앞 화단에 있는 대나무
아침 일찍 서울대학교 병원에 가기위해 집을 나서면서 집앞에서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입구 탄천풍경
병원으로 올라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