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미소 2019. 5. 19. 22:48

 

금낭화

 

 

 

 

 

 

 

 

 

 

금낭화 가만히 들여다 보면 꽃빛과 생김새가 너무 아름다워

감탄이 절로 나오는 꽃이다 꽃 모양이 하트 모양이라서

더 아름다움을 주는 모습의 꽃.

 

주변에 유난히 하얀 꽃들이 주는 아름다움에 취해본다

새하얗게 피는 고광나무,이팝나무,아카시아,

내가 좋아하는 찔레꽃의 아름다움 그러나 뚝뚝 떨어져

누워있는 꽃잎을 보면서 멀어져 가는 이 봄날이 또한 아쉬워진다.

 

연하디 연하던 연둣빛 잎새들이 어느새 녹색으로

우거져 가고 싱그러운 잎새 사이로 한줌

불어오는 바람이 일렁이며 여름을 재촉한다.

벌서 탄천엔 찔레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고 하니

 그렇게 찬란했던 봄도 오월의 끝자락에서 아쉽게 멀어져 가고 있구나!

 

 

나이 들어가는 모습이라서 점점 젊음이 변해가고 있는 게

우리네 삶의 모습이지만 나이 들어 가는 모습이고

젊음이 주는 싱그러움은 아닐지라도 한 살 한 살

나이 먹어가는 모습속에서도 그 나름의 아름다움은 있을 텐데...

 

외모가 변하고 나이 들어 가는 모습이라고 할지라도 분명

그 속에도 나이 들어 가는 나름의 아름다움은 있으리라.

외적인 아름다움 보다는 내면에서 풍기는 아름다움 말이다.

 

 

제가 몸이 안 좋아서 며칠 집 근처 서울대병원에

13일 날 입원하였다가 퇴원하였답니다

산속에 있는 병실에서 바라보니 병실 언덕위에 하얗게

아카시아 꽃이 피어 바람에 흔들리고 있더군요.

 

병실을 지키던 재훈할아버지가  집 뒤 탄천을 따라 걸어 병원에

오면서 보니 당신이 좋아하는 하얀 찔레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더라면서 빨리 회복하여 당신 퇴원하면

카메라 들고 탄천으로 달려갈 거 같다고 하여 서로 바라보면서 웃었네요.

지금은 퇴원하고 집에서 회복하고 있으니 좀 쉬고 몸이 회복되는 대로 찾아 뵙겠습니다.

 

 

 

 

 

 

 

 

 

 

 

 

 

 

 

 

 

 

 

 

 

 

 

 

 

 

 

 

 

 

 

 

 

 

 

 

 

 

 

 

 

 

 

 

 

 

 

 

 

 

 

 

 

 

 

 

 

2019년 5월 6일 친구집 정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