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가족이야기

그윽한 蘭 향기처럼 고운 동생들아 고마워

밝은 미소 2025. 3. 6. 15:08

 

 

 

 

지난 1월에 친정엄마를 천국에 보내드리고

우리 집에서 보름정도를 함께 지냈던

막냇동생 부부와 셋째딸 부부,언니,두아들들

가족과 함께 한자리에 모여서 기념으로 한컷 남겼다.

 

 

 

 

 

 

 

무릎 수술을 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을 할 때도 혹시 내가 병원에

입원하여 다리를 수술을 하고 누워 있을 때 엄마가

소천을 하시면 어쩌나 싶어서 마음이 불안했었는데

다행히 엄마는 내가 퇴원을 하고 집에 돌아와 있을 때

천국에 가셔서 걸음을 제대로 걸을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엄마의 마지막 가시는 길이라서

장례식장을 찾았지만 병원에서 퇴원을 하고 침대생활과

소파에서만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바닥에서 하룻저녁을

보낸 후 일어서지도 앉지도 못하는 나를 보고는 집안

어른들이 걱정을 하면서 빨리 집으로 돌아가라는

성화에 못 이겨 엄마의 입관을 참관한 뒤에 내가 다니는

교회에서 위로 예배를 드리러 먼 길을 찾아오신

교회분들과 예배를 드린 후 오후 늦게 남편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고

 

엄마 장례식날은 걸음을 걸을 수가 없는 나는 아버지 산소가

있는 장소의 선산이 약간 경사가 진 곳이라서 나는

장례식에 참석을 못하고 남편과 아들들만 내려가서

장례를 치루고 올라온 후 엄마가 이른 시간에

소천하신 후 바로 멀리 중남미에서 살고 있는

막냇동생에게 연락을 하여 다행히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를 바로 구입을 하여 엄마 장례식 전날에 도착을

하여 장례식에 참석을 할 수 있었던 막냇동생이

엄마 장례식을 마치고 과테말라로 돌아가기 전에

제부와 함께 우리 집에 와서 언니가  힘드니까 과테로

갈 때까지 형부도 힘드니 밥을 해주다 간다고 우리 집에

와서 구정을 쉬고 음력 정월 초나흘이 생일인 남편

생일까지 참석을 한 후 우리 집에서 보름정도를 지내가다

지난  2월 2일 저녁에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그곳에서

공부를 마치고 결혼하여 사는 두 딸이 있는 미국으로 떠났다. 

 

병원에서 수술하고 한 달 동안 입원을 하고 있을 땐 인천에

살고 있는 여동생이 병원에서 한 달 동안 내 병간호를

해주었고 나이 든 형부가 밥 해 먹기 힘든다고 우리 집에서

보름정도를 지내다 떠난 막내 동생에게 참으로 감사하다.

2023년 12월 3일 날 과테말라에 가서 동생집에서 우리

네 자매가 여행을 하면서 3달 동안 지내는 동안 어린시절

먹었던 가마솥의 누룽지를 먹는다고 솥밥을 하여

일부러 누룽지를 눌려서 숭늉과 함께 석 달을 우리에게

밥을 지어주던 제부가 이번에는 우리 집에 머무르며

가마솥밥을 해서 누룽지를 먹고 숭늉을 해준다고 솥을

주문하여 배달되어온 솥에 누룽지를 눌려서 구수한

숭늉을 보름동안 먹을 수 있게 해 준 제부에게 참으로 감사하다.

동생 때문에 편하게 병원생활을 할 수 있었고 엄마의

장례식에 참석을 하고 보름동안 우리 집에 막냇동생 부부가

있는 동안 편하게 보내고 함께 좋은 시간들을 가질 수 있었던 것도

막내부부의 말처럼 모두가 엄마 찬스라고 말하며 떠난 동생부부에게 감사하다.

 

 

 

 

2025년 1월31일 동생을 보내면서 기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