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커서 불편하다
옆동의 천사의 나팔꽃
낮엔 입을 다물고 있어서 아침 7시에 찍은사진
울집 베란다의 꽃과 같은 분홍도 있네 직사광선을 쬐여서 색이 우리것보담 곱다
울 옆 지기가 친구가 주었다고 천사의 나팔꽃과 이름도 모르는
큰 열대식물을 얻어가지고 왔다.
베란다에 놓을 곳도 없는데 뭐 하러 가지고 왔느냐고 핀잔을 주었다.
잎이 토란 잎 처럼 생긴 열대식물은 너무 크고
천사의 나팔꽃의 나무는 너무 못생겼다.
그런데 꽃봉오리가 몇 개 달렸는데 베란다에 놓은 지
며칠이 지나니 꽃이 피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 꽃도 밤에만 피는 꽃이다.
해가 넘어가면 피기 시작하여 밤이면 만개하여 아침이면 입을 다문다.
꽃 색깔은 처음엔 연둣빛을 띄우다
피기 시작하면 흰색으로 변하고 몇 시간이 지나면서
연한 분홍빛으로 변하더니 나중에는 분홍빛이 된다.
작은 나무에 비해 꽃이 너무 크다.
꽃이커서 그런지 향기는 진한데 내가 좋아하는 향이 아니다.
놓을 자리 없는데 가지고 왔다고 울 옆 지기 핀잔을 주었는데
요즘은 꽃이 피면서 변하는 모습을 보니 즐겁다.
내가 변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고 꽃을 들여다 보니
울 옆 지기 나보고 하는 말 뭐 하러 가지고 왔느냐면서 한다.
미안하게 시리. ㅋㅋㅋ~
토란 잎처럼 생긴 것은 화원에
같은 크기가 있어서 물어보니 25만원을 달란다.
별로 마음에 도 없는 나무가 너무 비싸다.
우리 옆 지기 보고 말하니
너무 비싼 것 주었다고 미안하다면서 녹차를 주문하여 같다 주었다.
꽃의 반 값은 나갔으니 미안하다 생각하지 말고
잘 길러야 하는데 베란다를 너무 많은 자리를 차지하여 좀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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