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훈이가 감기에 시달리느라 한참 동안 오지 못하다가
어제 왔는데 많이 약아졌네요.
기는 것도 무진장 빨라졌고 이젠 무엇이든 집고 일어나 올라가려
발을 번쩍 번쩍 들고 손에 잡히기만 하면
던지고 입에 넣고 잠시도 눈을 뗄 수가 없어요.
무엇이라 계속 소리지르고 중얼대고 아마 이젠 말을 배우려 하는가 봐요.
엄마가 교회에 가느라고 나가도 빤히 쳐다보고 반응이 없더니
이젠 엄마 아빠가 나가니 싫다고 우네요. ㅎㅎ~
그러나 금방 그치고 노느라 정신없어요.
낯을 가리지 않아서 편하고 순하여 잘 놀고 여간 해서 울질 않아요.
기다가 이젠 혼자서 앉아서 놀고...
이곳 저곳을 정신 없이 기어 다니고 집고 일어나니 잠시도
눈에서 뗄 수가 없어서 졸졸 좇아
다녀야 하지만 그래도 안고 있는 시간이 적어서 조금은 편해졌답니다.
걸으면 지금보다 더 편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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