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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손자 손녀 이야기

재훈이가 하루를 보내는 모습

by 밝은 미소 2009. 7. 21.

 

배깔고 누워서 이렇게 책도 읽는 재훈이

 

 

 

 

 

 

 

 

책읽다 싫증나면 이렇게 바닥에 있는 그림찾기도 하며 놀고

 

 

 

 

 

 

 

 

누어서도 책을 잘봐요

 

베란다의 문도 식탁의자로 막아놓고 

 

장난감을 열심히 갖고노는 모습

 

 

 

 

 

 

선풍기 앞에서 티비시청 중

 

 

바닥에서 싫증나면 이렇게 쇼파에 올라가 시청하고

줄거리를 이해하나 무슨생각을?

 

 

 

 

 

티비보기도 힘들다 누워서 봐야지.ㅋㅋ~~

 

다시 바닥에 내려와 앉아서 보는중

 

 

 

 

 

 

 

 

 

 

 

 

선풍기도 2개나 고장내놔서 할 수 없어 작은 앉은뱅이 선풍기를 켜놓고

 

이야기를 알아들을까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 재훈이

티비옆으로 올라가지 못하도록 박스로 막아놓고

 

 

 

 

 

 

 

 

 심통을 부려서 눈이 빨갛고

 

 

 

 어쩌자고 그 작은 장난감 통에 이렇게 앉아있는고

 

 

 

 재훈이는 못말려~~~

 

 작은 아들이 생일선물로 보내준 레고 통에 앉아있는 모습

 식탁주위는 온통 누더기가 되어있고.ㅋㅋ~~

 불편한지 이제 슬슬나오고

 

 

 

 

 

 

무슨 얘길 하는걸 까?

 

아빠와 시간을 보내는 재훈이

 

 

 

놀다 피곤하면 이렇게 낮잠도 자고

 

 

  

 

 

 

 

재훈이가 하루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

우리 집에 올 때만하여도 식탁에 손이 겨우 닿던 재훈이가 이제는 식탁 중간에

물건을 놓아도 까치발을 뜨고 물건을 잡아당긴다.

식탁에서 밥 먹기도 힘이 든다 키를 재보니 3cm가 자랐다고 한다.

 

식탁주위를 하도 뛰고 다녀서 식탁주위엔 할아버지가 푹신푹신한 보호대를 사다가

 사방으로 대놓고 TV 올려논 대리석에도 머리를 부딪힐까 봐

보호대로 몽땅 싸놓고 TV 뒤에올라가 만져서 TV가 안 나오기 일쑤고

 

할 수 없어 TV옆으로 박스 안에 생수를 넣어서 쌓아놓고 베란다에 나가서

화분을 집어 던지고 꽃이 핀 것은 모두 따놓아

 식탁의자를 갖다 바리케이드를 쳐놓으니 의자 밑으로 기어나가서

의자 밑에도 생수통을 놓으니 기운이 얼마나 센지 그 생수통도 밀어 엎어트린다.

 

온 집안이 재훈이의 장애물이니 방이며 거실이며

이사 가는 집처럼 집안을 몽땅 박스로 막아놓아 누가 우리 집에 올까 무섭다.

집좀 폼이 안 나면 어떠냐고 재훈이만 안 다치고 건강하게 자라면 된다면서

온갖 것으로 재훈이를 보호하려는 할아버지 극성으로 우리 집은 피난민 집처럼 변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