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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가족이야기

지금 고향의 들판은...

by 밝은 미소 2009. 10. 16.

산소에서 보이는 풍경들

산소가 있는 주위에 심은 주목 이 잘 자라고 있다.

 

시조부모님 시부모님의 산소

 

 

 

 

 

추석을 쉬고 시댁어른들 산소엘 갔다.

원래 부모님 산소만 지금 자리에 있고

윗대 분들의 산소는 말도 많은 충남 연기군에 있는 행정도시자리에 산소가 모두 있었는데

행정수도를 만든다고 모든 산소는 이장하라는 명에 봄에 지금의 장소로 이장을 하였다.

 

부안 임씨가 대대로 600년을 살아온 정든 땅이다.

그런데 도시를 만든다고 평생 농사를 지어온 사람들의 땅이 국가에

수용이 되면서 600년을 대대로 살아온 땅을 떠나야 하고

몇 대씩 되는 산소를 옮기는 일도 보통 일이 아니었다.

종산을 사서 그 많은 산소를 이장을 하는데 우리는 먼 종산까지

다니기 힘들어서 부모님이 묻힌 곳으로 이장을 하였다.

 

그곳 행정도시가 들어가는 땅은 거의가 그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600년을 살아온

부안 임씨들의 땅이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그곳을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말도 많은 그곳이 모두가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잘 결론이 내려지길 기대해본다.

 

 

 

 

 

 

 

 

산소에서 바라본 풍경들

 

 

 

 

 

 

 

 

 

산소에서 내려다 보이는 주위의 풍경들

 

 

 

김장 배추가 실하게 크고 있네

 

감도 곱게 익어가고 있고

  

벼들이 누렇게 익어가고 있다

 

 

 

시부모님 산소들어 가는 길

 

산소가는 길가에 주렁주렁 달려 있는 감

 

 

 

 

 

 

 

 

내고향 공주 정안 고향집 감이 주렁주렁 열려있다

내가 어린시절을 보내고 아직도 나의 부모님이 살고계신 고향집의 모습

 

공주 월하감은 달기로 유명한데

올해는 아주 풍년이다.

 

고향집 뜰에 곱게 피어있는 구절초

 

 

 

집앞 뜰엔 엄마가 좋아하는 국화와 구절초가 흐드러 지게 피어 있는데

엄마는 저꽃을 뒤로  하시고 병원에 입원하여 계신다.

 

 

 

 

 

 

 

 

 

고향 들녁에 누렇게 익어가는 가을모습

 

 

 

 

 

시댁의 산소를 다녀서 그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공주인 친정 고향집엘 다녀왔다.

올해엔 재훈이가 있어서 추석을 피해 고향을 찾았다.

김장배추 심어서 추석에 내려오는 자식들 주려고 무청으로 김치를 담가

아들네 딸네들 나누어주고

내가 추석을 쉬고 갔더니 내가 내려간다고 아침부터 어머니께서는 김치를 담가놓으셨다.

 

엄마가 담가주는 김치는 재훈이할아버지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다.

엄마가 담가준 김치와 공주 정안밤골인 고향의 밤 몇말과

그리고 동부며 울타리 콩 등등...

몇 되는 되게 싸주시는 엄마.

 

그렇게 자식들 먹이시려고 힘든 줄도 모르고 움직이시던 엄마가

고향집 뜰엔 엄마가 좋아하는 국화와 구절초가 흐드러 지게 피어있는데

그 꽃이 지기도전 2틀 전에 부모님 두분이서 응급실로 실려가셨다.

아버지는 검사를 마치시고

별 이상이 없어서 퇴원을 하셨지만

어머니께서는 아직도 입원을 하셔서 이것저것 검사를 받고 계신다.

 

두분이서 서울로 올라오시라는 자식들의 말에도

평생을 농촌에서 사신 분들이시니 서울엔 답답하여 못산다 하시면서

80이 넘으신 연세에도 건강하게 살아오셨는데

3년전 가벼운 뇌졸증 증세가 왔다간 엄마가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다고

갑자기 다시 병원응급실로 실려가셔서 지금 갖가지 검사를 받고 계신다.

 

당신이 정성 들여 심어놓으신 가을 국화와

구절초가 흐드러지게 피어 고운 향기를 발하다 시간이 지나 이제는 지고 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