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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궁평항에서의 아쉬움을 담다

by 밝은 미소 2011. 8. 9.

 

 

 

 

 

 

 

 

 

 

 

 

 

 

 

 

 

 

 

 

 

 

물이 빠지는 바닷길을 사람들이 건너고 있다

 

 

 

 

 

새벽에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던 관곡지로 향하던 때와는 달리

대부도에서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일몰이 아름답다는 이곳 궁펑항에 도착하니 이렇게 햇살이 보이고

우리는 일몰을 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마냥 즐거웠는데... 

 

 

 

 

 

 

 

 

 

 

 

 

 

 

 

 

 바다위의 선상길에서 낚시줄을 드리운 강태공들의 모습

 

 

낚시꾼들이 떠드는 소리가 나서 가서보니

이렇게 큰 고기가 낚시줄에 걸려들었다

옆에 있던 아주머니가 아이들이

고기를 만지고 싶어한다고 한번만 만져봐도 되느냐고 묻는다

 

여자아이가 먼저 고기를 만져보고

 

 

아이들 둘이서 신기한듯 고기를 만져보고 있는모습

 

 

그러나 이내 아저씨의 손이 고기를 잡고

고기는 그물바구니에 담겨 바다로 띄워졌다

아이들은 아쉽게도 바다속으로 빠지는 바구니를 바라보고있고

 

그물망에 갇힌 고기는 깊은 바다속으로 둥둥띄워지고

 

 

 

 

 

간간히 비추던 햇살이 구름속으로 점점 빠져들고 있는모습

 

 

 

 

 

 

 

 

 

 

 

 

 

 

 

 

 

 요렇게 해가 나와서 일몰을 볼 수 있겠다는 기대로

우리는 일몰이 아름답다는 궁평항으로 가서

해가 기우는 바다를 바라보는데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해가점점 구름속으로 몸을감추고 있었다.

혹시 해가 다시 구름속에서 나올까하는 기대로

기다리지만 점점 어두운 구름속에 갇힌 해는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아쉽게 발걸음을 돌렸다

 

 

 

 

 

 

 

 

 

 

 

 

 

 

 

 

 

 

 

일몰을 기다리던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구름속에 갇힌 해는 보이지 않고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물빠진 갯벌을 걷고 있는 모습들

 

 

 

 

 

 

 

 

갯벌웅덩이에 빠지지 않고 간신히 웅덩이를 건너는 모습

 

 

 

 

 멀리 보이는 지평선에 배들이 떠있는 모습들을 보면서

일몰을 보지 못한 아쉬움의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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