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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가족이야기

손자녀석이 주고간 어버이날 선물

by 밝은 미소 2012. 5. 8.

엄마아빠와 함께와서 손자녀석이

할아버지 할머니 가슴에 달아준 카네이션

손자녀석이 하는말 꽃이 시든다고 베란다에다 내놓으라한다.ㅎㅎ~~

 

 

할아버지 할머니 건강하라고 영양제

 

 

 

 

손자녀석이 준 편지

 

 

 

 

재훈아 할아버지 할머니도 재훈이 많이 많이 사랑한다.ㅎㅎ~~

 

 

 

며느리가 주고 간 봉투

요것도 중요하죠.ㅋㅋ~~

 

 

 

 

해마다 맞는 어버이 날이 또 왔다 이 어버이 날을 맞으면

 늘~

나는 부모님께 어떤 자식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또 나의 부모님은 나에게 어떤 부모님 또 어떤

영향을 끼친 부모님 이신가를 생각하게 된다.

 

나의 어린 시절은 50~60년대의 어린 시절을 보낸 넉넉한

그런 삶은 아니었지만 농촌의 자연 속에서

평생을 흙과 더불어 살아오신 부모님과 함께 살아온 삶이었기에

그 살아온 삶을 돌아보면

~ 항상 웃음이 함께했던 삶

그리고 다정하게 살아오신 부모님 삶을 통해

엄마 아버지가 자식들 앞에서 싸우고 큰소리 나는 것을 듣지 못하고 살아왔다.

내가 결혼생활 40여년을 살아오면서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기에 부모님이 정말 존경스럽다.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늘~ 두레반에 빙~ 둘러앉아서 식사를 하는

그 두레반에서는 웃음이 떠나질 않았고

부모님과 형제들과 함께 부대끼면서 살아온 삶 속엔

엄마의 절제된 삶 속에 여자가 지녀야 할 덕목을 배웠고

아버지는 늘~우리의 대화의 상대가 되어 주시어

어린 시절 우리의 열손가락엔 붉은 봉숭아 물이

들어있던 아름다운 기억이 남아있다

농촌에서 살아온 풍족하지 않은 삶이었지만

부모님을 기억하면 싸한 아련한 그리움이 밀려온다.

엄마의 냄새를 기억하면 깔끔하고 정결함과 애잔함이 함께 밀려온다.

 

그런 엄마의 냄새를 기억하면서 내가 오늘 이런 정서를

지니고 살아갈 수 있음도 어린 시절 자연 속에서

살아온 삶 부모님의 영향이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나는 내 아들들에게 어떤 엄마의 냄새로 기억될까를 생각해본다.

나도 내 아들들에게 아련한 그리움으로 기억되는 엄마의 냄새일까?

내 아들들 며느리와 손자들이 엄마를

할머니의 냄새를 기억할 때 기도의 엄마로 그리스도의 편지로 아련한 그리움으로 기억되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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