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덩굴
낙엽성 관목의 덩굴식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고 전국적으로
산지나 양지쪽에서 자라며 5~6월에 꽃이 피고
꽃은 황백색이며 줄기로는 바구니나 공예작품을 만들어 사용한다.
우리나라 들판이나 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댕댕이덩굴은
10월 중순께 검은색 열매를 맺는 다년초로
특히 뿌리는 예로부터 신경통등의 민간 치료제로 쓰여 왔다고 한다.
내가 사용한다고 하니 붉은 색을 넣어 예쁘게 만들어 주셨다 공기 정화하는데 좋다는 숯을 담아놓았다
망태
못에 걸어놓는곳엔 거는데 편하도록
새끼를 아주 가늘게 꼬신 배려까지.
아버지께서 만들어주신 바구니에 지난 봄 안개꽃을 말려서 담아놓은 것이다
댕댕이덩굴은 우리나라 어느 들판이나 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덩굴식물인데
내가 어릴 적엔 고향에서 아버지가 이 댕댕이덩굴로
바구니나 채반을 만들어 주시면 친정엄마가 사용하셨었다.
우리도 연필통으로도 사용하고
자질구래 한 학용품을 담아서 사용하던 바구니였다.
친정아버지는 짚으로 삼태기나 바구니 아니면 뒷산에 많이 나는
쭉쭉 뻗은 싸리나무로 광주리나 채반 같은 것을 만드셔서
친정엄마가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하셨는데
플라스틱 그릇이 많이 나오면서 만들지 않으셨지만
우리 어릴적엔 주로 아버지께서 모두 만들어 주셔서 사용하던 것들이다.
지금은 아버지가 내 곁에 안 계시니 만들 수 도 없지만 몇 년 전
내가 아버지께 부탁 드려서 짚으로 망태와
바구니를 만들어 주셔서 지금도 봄이면
꽃을 말려서 바구니에 담아놓고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보고있다.
내가 댕댕이덩굴로 만든 소쿠리도 부탁을 했으면
아버지는 분명히 산에가셔서 댕댕이 덩굴을 구해서 만들어 주셨을 것이다.
지난 11월 18일이 아버지 1주기였는데 아버지가 보고 싶어도
뵐 수 가 없으니 아버지가 만들어 주신 바구니들을 보니 아버지가 한없이 그립고 보고싶어진다.
불러도 대답 없이 허공만 메아리 치는 그 이름 힘들어하시는 엄마를 보면 더욱 그리운 아버지!정말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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