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평사 구절초
지난 10월 6일 공주 고향에서 그리 멀지 않은 영평사로 구절초를 보러갔다.
사람들을 피해 일찍 가서 작은 사찰이니 휘리릭~ 돌아보고 온다고
집에서 7시에 떠났는데도 경부선의 차가 막혀 영평사에 도착을 하니
9시가 조금 넘었는데 벌써 차가 20여대가 주차되어 있다.
살펴보니 일찍 온사람들은 거의 사진을 담으러 온 진사님들이었다.
아마도 구절초에 내린 이슬을 담기위해 일찍 달려온 사람들인거 같다.
이른 시간이라서 사람이 많지 않아서 이곳 저곳을 살펴봤지만 구절초도
긴~ 장마를 견뎌내느라 그런지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었다.
2년전 찾았을때는 아름다운 곳을 찾아 담아왔는데 영평사 구절초도
예전만 못해 한시간 머물며 꽃을 담고 10時가 넘으니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하여 그곳을 나와 세종시를 한바퀴 돌아본 후 올라왔다.
가을산에 올라 산에 청초하게 피어있는구절초를 만나야 야생화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데 산사에 핀 구절초를 보고 돌아오는 발걸음에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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