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의 마추픽추'라고 불리는 기후현 서남쪽의 이비가와쵸
'천공의 차밭'으로 가면서 만난 삼나무가 줄비한
울창한 숲길을 걸어보았다.
기후현을 여행하는 동안 높은 산들이
많은 곳이라 길도 험한 데다가
좁고 차밭으로 가는 길은 아슬아슬하였다.
차 두대가 마주치면 비켜 가기도 힘든
그런 구불구불한 산길을 달리다 보면
아슬아슬하기도 하고 차창밖을 스치는 풍경들에
금방 마음을 빼앗기는 그런 아름다운 풍경들이 펼쳐지는 곳이었다.
아들따라 엄마도.ㅋ~
아들이 일본에 유학할 때와 도쿄 삼성전자 지사에서 근무할 때는
아들과 주로 도쿄시내와 주변을 관광을 하다가
2015년 큰아들네와 작은아들네랑
어린재훈이와 재아를 데리고 북해도를 여행하다 보니
손자 손녀가 너무 어려서 힘이 많이 들어서
2018년 작은아들부부와 오카야마, 나오시마, 도쿠시마 등지를
여행하면서 시코쿠 지방 동부에 위치하는 도쿠시마현은
현 영역의 약 8할이 산지로 초록빛이 풍부한
깊은 계곡의 자연미를 즐길 수 있는 곳
쓰루기산(1955m)을 비롯한 1000m급의 산들로
둘러싸인 대계곡 “이야계곡”은 일본의 3대 절경 중
하나라고 하는 곳을 여행하면서 우리 부부가 펼쳐지는
자연이 아름다워 좋아하니 이번에도 아들이
아버지가 좋아하는 자연과 엄마가 사진을 담기
좋을듯한 곳을 뽑아서 여행계획을 짜서 높은 산들이 있고
우리나라 대관령고개보다 더 심한 삼나무 숲이 빽빽이 들어선 길을 달리고 달렸다.
차밭을 보려고 올라갔는데 비안개가 자욱하여
차밭이 아예 보이질 않아서 잠시
차밭이 펼쳐진 숲길을 걷고 내려왔더니
자욱하게 비안개에 덮여 있던 차밭이
비안개가 걷히면서 차밭이 보인다.
비안개가 자욱한 차밭의 풍경은 다음에 올리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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