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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살찌우는 글들519

詩 (여름) 여름 네살박이 손녀딸 손바닥만 한 감나무 잎새위에 소올솔 바람 한 자락 세세한 사연을 적고 있다. 한여름 뙤악볕 빨랫줄에 춤추는 옥양목홑이불처럼 마음속 찌꺼기를 널어보라고, 햇볕에 온몸을 드러내며 알알이 익어가는 포도송이처럼 땀방울도 향기가 되도록 삶의 돌층계를 올라가.. 2018. 7. 1.
천국과 같은 가정 천국과 같은 가정 /조준호(교육목장 센터장) 어느 날 주일학교를 다니는 어린이가 교회에서 천국행에 대해 배우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집에 온 아이는 더 궁금한 것이 있어서 신앙 좋은 자신의 아빠에게 이렇게 물었다고 합니다. “아빠 천국은 도대체 어떻게 생겼어요?” 그 때 아이의 .. 2018. 5. 6.
2018년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말씀 주달려 죽으신 십자가 3/26(월) 십자가 밑 눅23:35~37 갈보리(해골) 골고다 십자가 백성들이 서서 구경함 6시간 동안 십자가에 달리심 관리들 대제사장과 서기관들 비웃는 자들 그것을 구경하는 백성들 군인들 회롱하는 자들( 그렇게 주님이 달린 십자가는 치욕적이고 수치스런 십자가 였다) .. 2018. 3. 31.
하나님의 영역과 내 영역 하나님의 영역과 내 영역 오늘은 "하나님의 영역과 내 영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잠언16장 1절에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온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하나님께 기도하고 나서 "하나님! 그런데 언제 응답주시렵니까?" 하고 물어본 적 없.. 2018. 2. 26.
성경 필사 구약 필사 지난해 6월23일 부터 시작한 구약성경필사 신약을 먼저 쓰고 신약을 필사하는데도 수술한 팔 때문에 계속 쓰기가 힘들어 쉬엄쉬엄 쓰니 1년이 넘게 걸려서 구약은 천천히 쓴다고 맘먹고 쓰기 시작한 것이 벌써 8개월째 지난 2월16일 날 사무엘상까지 마무리했다. 아가페에서 나.. 2018. 2. 20.
오늘이 마지막 오늘이 마지막 /신암교회 권태일 목사 오늘은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내용으로 은혜의 시간이 되겠습니다. 마태복음 24장 36절 말씀에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참 예배드릴 때.. 2018. 1. 10.
새 달력을 걸며 새 달력을 걸며/연규흠 오늘 열두 달을 선물 받았다. 고통은 내 몫이 아니라고 애써 부인하며 내가 누리는 행복과 기쁨이 모두 내 몫인 줄 알고 열두 달의 선물을 다 써버린 2017 정유년. 기쁨과 아쉬움, 후회를 떼어내고 2018 무술년 새 소망을 걸어 놓는다. 삶이란 늘 똑같은 숫자 속에 맴돌.. 2018. 1. 6.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지고 세상속으로 나의 간증문이 실린 월간 전도책자 해마다 우리교회는 한 지역을 정해서 그 지역교회의 원하는 교회에 집중적으로 나가 복음도 전하고 의료봉사와 낙후된 시설을 고쳐드리고 마을 길도 고쳐드리며 마을잔치도 열어드리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어린이들 성경학교도 열며 전교인 3만오천.. 2017. 9. 3.
여름 여름/연규흠 아파트 한 편에 자리 잡은 감나무 한 그루 쏟아지는 땡볕 아래서 빛이란 빛은 모두 모아 초록의 열매 속에 쟁이고 있다. 얼굴 맞댄 아파리 사이로 도란도란 흘러나오는 감나무 이야기들 간밤 개미네 식구에게 쏟아지는 비를 막아준 일 행여 간신히 맺은 그 초록 열매 떨어질.. 2017.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