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297 설날 아침 우리집 풍경 큰아들네가 우리집 가까이에 살고 우리집근처에 있는 같은교회를 다니다보니 일요일 마다 손자녀석을 데리고 오는지라 우리 집에서 자고 가는 일이 드물다 아마 일년에 두 번 설날과 추석날이 아닌가 싶다. 어제도 재훈이네가 교회에 왔다가 집에서 자고 아침 설을 함께 보냈다. .. 2012. 1. 23. 재훈이가 이렇게 컸어요 재훈이는 지금 열공중 ㅋㅋ~ 이젠 재훈이가 다섯살이 되었다고 좋아한다 이제 5월이면 만 4돌인 녀석 3월엔 유치원에 간다고하니 참 많이 컸다 재훈이녀석이 그림을 그리더니 이젠 이름을 대문짝만하게 써놓고 갔다. 아빠도 크게 써놓고 글씨를 쓰더니 힘이드는지 이젠 오락을 하.. 2012. 1. 8. 나의 산타가 되어준 남편과 며느리 며느리의 선물 이젠 우리 손자가 손꼽아 기다리던 성탄도 지나고 이해도 며칠 안 남았다. 올 성탄엔 손자녀석으로 인해 더 함박웃음으로 보냈다. 이제 못하는 말이 없이 재잘대고 산타할아버지가 오신다고 산타할아버지에게 장난감을 갖고 싶다고 기도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 2011. 12. 26. 동화처럼 살았던 그 시절이 그립다 어린시절 동네 어귀에 놓여있던 섶다리 충청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렸다는 뉴스를 보고 유난히 산이 깊어 겨울이면 눈이 많이 쌓이는 고향집이 걱정이 되어 친정 집에 전화를 걸었더니 친정아버지께서 받으시면서 그곳엔 눈이 15cm는 쌓였다고 하신다. 뉴스를보니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2011. 12. 25. 가는 세월을 어찌하랴 며느리가 사온 축하케익 재훈엄마야 고맙다 결혼38주년 기념케익 재훈이할아버지가 사온 蘭화분 며느리가 사온 포인세티아 남편의 선물 현찰로 ㅎㅎ~~ 15년전 제주에서 찍은사진 흘러가는 세월속에 내 모습도 많이 변해버렸다 15년전 제주에서 찍은사진 남은 나의 인생도 이렇게 주렁주.. 2011. 12. 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이야기 손자녀식이 세상에 나와서 처음 그린 할머니 랍니당ㅎㅎ~~ 오리를 그렸다네요 이제 만41개월이된 손자녀석 지난 주일 날 온 손자녀석이 할머니를 그려준다고 종이를 달라하여 종이와 볼펜을 주었더니 할머니를 아주 멋지게 그려놓았네요. 할머니 안경까지 그리고… 얼마전에 재.. 2011. 11. 19. 며느리 마음을 편지로 받고보니 며칠 전에 친정아버지께서 전화 주셔서 달랑 무를 갖다가 김장을 하라고 연락이 오셨다. 결혼하고 늘~ 친정에서 김장거리며 양념을 모두 갖다 먹다가 부모님께서 연로하셔서 농사를 직접 짓지 못하고 다른 사람이 대신 지으면서 이곳에서 김장을 사서 한다고 해도 당신들이 직접 가꾸신 .. 2011. 11. 6. 어머니와 문풍지 어머니와 문풍지 나 어린 시절 울 엄마는 여름 날 예쁜 빛 고운 백일홍과 가을날 살살 바람에 나부끼는 고운 빛깔의 살살이꽃 (코스모스) 꽃과 잎을 따고 예쁘게 물든 단풍잎을 주워 예쁘게 말려놨다가 가을이 저물어 무서리가 하얗게 내릴 이때 쯤이면 집안의 모든 문들을 떼어내 마당에 내놓고 털이개로 먼지를 털고 문을 비스듬히 세워놓고 지난해 발라서 색이 바랜 누런 창호지에 물을 살짝 뿌려놨다가 창호지를 모두 떼어내고 새하얀 창호지를 문살에 바른 후 비자루로 쓱쓱 빗어 내리고 마른 수건으로 꼭꼭 누른 후 문고리가 있는 손잡이 부분에 곱게 말려둔 여러 가지 꽃들을 모양이 예쁘게 올려놓고 그 위에 창호지를 덧바르고 그늘에 말리면 고운 꽃과 단풍들이 이듬해 가을 다시 문살에 창호지를 바를 때까지 방안의 불빛을 받아 .. 2011. 10. 29. 성묘가는 길 고향길에서 만난 풍경들 시부모님 산소들어가는 길가에서 벼도 누렇게 익어가고 수수이삭도 고개가 무거워지고 있다 산소들어가는 길목에서 닭장속의 닭을 보고 신이난 재훈이 사진찍는 할머니를 향해 v자를 그리는 손자녀석의 귀여운 모습 자연속의 들길을 달리면서 신이난 재훈이 4살배기 손자녀석 눈에는 모두가 다 신기.. 2011. 9. 13.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