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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3

담양 소쇄원의 풍경들 소쇄원 광풍각(光風閣) 소쇄원(瀟灑園) 은 자연과 인공을 조화시킨 조선중기의 대표적인 원림園林으로 우리나라 선비의 고고한 품성과 절의가 풍기는 아름다움이 있다. 양산보(梁山甫) 1503~1557가 조성한 것으로 스승인 조광조(趙光祖)가 유배를 당하여 죽게 되자 출세에 뜻을 버리고 이곳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았다. 소쇄원이라 한 것은 양산보의 호 인 소쇄옹(瀟灑翁)에서 비롯되었으며 맑고 깨끗하다는 뜻이 담겨있다. 오곡문(五曲門) 담장 밑으로 흐르는 맑은 계곡 물은 폭포가 되어 연못에 떨어지고, 계곡 가까이에는 제월당(濟月堂:비 갠 하늘의 상쾌한 달이라는 뜻의 주인집 과 광풍각(光風閣:비 온 뒤에 해가 뜨며 부는 청량한 바람이란 뜻의 사랑방 이 들어서 있다. 소쇄원에는 영조31년 1755년 당시 모습을 목판에.. 2023. 1. 27.
공주 갑사를 찾아서 공주 갑사를 찾아서 2년전 까지만 해도 이 기와담장 안으로 장독대가 있어서 장독대와 담장 그리고 그곳으로 늘어진 고운 단풍잎 사이로 장독이 보이는 풍경이 참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풍경이었는데 올해 가보니 장독대가 없어서 너무 아쉽고 허전하다. 장독대가 없어져 혼자서 너무 아쉽다 중얼거리면서 사진을 담고 있는데 바로 옆으로 스님 두분이 문을 나서면서 사진찍는 날 보시더니 환하게 웃으시면서 손을 흔들어 보이시기에 스님 이곳에 장독대가 있어 너무 아름다웠는데 장독대가 없어졌네요 하면서 웃음에 답하면서 환하게 웃음짓는 나에게 맞아요 그곳에 장독대가 있었는데 없어졌네요. 라고 대답해 주시면서 발걸음을 옮기시는 두분의 뒷모습을 찰칵.~ 바람이 불어 낙엽이 우수수~~떨어지는 풍경 지난 11월 16일 늦었지만 아쉬워 갑.. 2021. 12. 6.
비에 젖은 자두꽃 비에 흠뻑 젖은 자두꽃 집 앞 화단엔 유실수가 몇 그루가 있다. 감나무, 자두나무, 앵두나무, 석류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들은 내가 이 아파트로 이사를 왔을때 이미 화단에 심어져 있었으니 벌써 나와 함께한 시간도 26년이 되었다. 앵두나무는 아직도 자그마한데 자두나무는 엄청 굵어 나이가 꽤 먹은 듯하다. 처음 이 화단에 심어졌을 때 이미 꽤 큰 나무를 심었었던것 같다. 아파트 경비아저씨들께서 계실 때는 자두가 빨갛게 익으면 반상회 하는 날 날짜를 잡아서 자두를 따서 반상회를 주최하는 댁에 갖다 놓으면 반상회를 하는 날 입주자 분들이 같이 나눠서 먹기도 하였었다. 그런데 아파트가 자동으로 시스템이 바뀐 후 아저씨들이 다 그만두시고 난 후 어느 날 보니 아래 몸통만 남고 자두나무를 싹둑 잘라버려 몇 년 동안 .. 2021.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