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1293 여름에 만난 야생화들 원추리묘지 근처에 지천으로 피어있던 원추리작년엔 진드기가 너무 많이끼어서 꽃이 제대로 피지도 못하던 모습이었는데 그래서 다 죽었는지 올해는 가보니 그렇게 많던 원추리도딱 두그루에 꽃은 세 송이 밖에 없네. 큰까치수염이 야생화도 묘지 근처에 엄청 많았는데 이번엔 딱 세 포기가 있는데 그중 꽃을 피운 것은 딱두 송이 집 뒷산에도 지천으로피었던 흔하던 꽃이었는데요즘은 이 큰까치수염도 찾아볼 수가 없다. 꿀풀보랏빛 꿀풀 엄마가 밭에 가시면 엄마한테밭에 오며 가며 들길에서꽃을 따서 꽃을 딴 끝을 혀에 대면달큼한 맛이 나던 꿀풀. 이것은 꽤 많이 피었다 다 지고 딱 두송이를 만났는데 이 꿀풀은유년시절 추억의 꽃이라서 꿀풀만보면 유년시절 고향 들길이 생각이 나는 풀꽃이다. 뱀딸.. 2025. 7. 20. 비에 젖은 접시꽃(2) 활짝피어 빗물 머금은 접시꽃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다.오늘도 접시꽃 속에서 그리운 엄마의 모습을 만난다. 접시꽃 하면 고향집 담장아래 피어서 그 큰 키에꽤 많은 꽃이 달려 흔들리던 고향집여름날 담장이 생각이 난다.엄마 꽃밭에 피던 여름날에 접시꽃 그리고우리의 손톱에 붉게 물들여주던 봉숭아꽃장독대 돌틈사이로 피어있던 키 작은 채송화가 그립다. 아파트 베란다 창문을 세차게 부딪치며 비가 내린다.흐르는 빗물사이로 보이는 집 앞 소공원의짙푸른 나무들이 빗줄기를 이기지 못해쓰러질 듯 빗줄기가 더 굵어지며 쏟아진다. 커피 한잔을 타서 거실 창가에 앉아 한 모금입에 물고 창문을 타고 흘러내리는빗물 사이로 멀리 보이는 나뭇잎들을보면서 작은 .. 2025. 7. 16. 비에 젖은 접시꽃(1) 비에 젖은 접시꽃 /정심 김덕성 긴 가뭄으로하늘만 바라던 어느 날종일 장맛비로 퍼부으며 쏟는데도미소를 잃지 않는 접시꽃이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 동네 공원 지킴이처럼내 몸높이보다 높이 보이려는 듯이하늘을 향해 자라나면서올곧게 서 있는 그 당찬 모습이자랑스럽게 보인다 누구를그리 애타게 기다리는가벌 나비 밀애하며 속삭이는데비에 젖어도 슬픈 기색 없는 당당함해맑은 사랑의 미소로 반기는미모의 접시꽃 당신이여 2025년 6월 25일 아파트 화단에서 2025. 7. 16. 구리 한강 시민공원 수국들(2) 공원에 사람들이 없더니 나올 즈음에 입구에서 자전거로 한강을 달리고 왔나운동복을 입은 남녀 한쌍이 이렇게자전거를 세우고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재훈할아버지 꽃에 별 관심이 없는지라 꽃을 찍다 보니 벌써 한바퀴 휘리릭~돌아보고 차로 간다고 하기에 사진 한 장 찍어주고 가라고 하였더니 내 사진을 찍어주고 나가기에사진을 찍다 또 차에서기다리나 하면서 신경이 쓰여서둘러보니 오늘은 공원이라서사람들도 없으니 맨발 걷기를 하는 곳에서 혼자서 열심히 맨발걷기를 하고 있어서 편하게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활짝핀 수국을 만끽하였다. 구리 한강시민공원에 수국이 만개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6월 24일 날 가까운시민공원이기에 낮시간에 가면 사람이 많이 붐빌까 봐서 재훈할아버지일찍 갔다 오자고 하기에 아.. 2025. 7. 13. 구리 한강 시민공원 수국들(1) 구리 한강시민공원은 가을날 코스모스를 담으러 몇 번 가봤지만 여름날 수국을 담으려는처음으로 가본 곳인데 그래도 소나무 숲에 수국을 심어놔서 싱그럽게 피어 있었다. 낮엔 사람들이 붐빌까 봐서 아침 일찍 도착을 하였더니 상쾌한 한강변에 공원엔 사람들이 없이 우리들만 있었고이른 시간에 수국에 물을 주고 있는 분만한분 있고 조금 지나니 여성 3명이 와서 수국 숲에 들어가서 사진을 담기에 여념이 없더니 한참을 내 옆에서 사진을 담던 이 여인들 수국을 꺾어서 들고사진들을 담더니 나중에 보니 꺾었던 꽃을 수국 숲에 획~버리고 가버린다. 그 모습을 보는 순간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자신들 추억 남기는 것만 소중한 사람들에게 한마디 해야 감정만 상할까 봐 그만두었다.여러 사람들이 보는 꽃을 한 사람씩그렇게 수국을 꺾으면 .. 2025. 7. 13. 인동덩굴 식물명: 인동덩굴분류: 산토끼꽃목>인동과>인동속꽃색: 노란색,백색학명: Lonicera japonica Thunb.개화기: 7월,6월분포지역:일본,대만,중국: 함경남북도를 제외한 전역 분포.형태: 반상록 활엽 덩굴성 관목.크기: 높이 3 ~ 4m. 잎: 잎은 마주나기하며 타원형이고 예두 또는 끝이 둔한 예두이며 원저이고 길이와 폭이 각 3 ~ 8cm × 1 ~ 4cm로, 톱니가 없고 잎자루는 길이 5mm로 털이 많다꽃: 꽃은 6 ~ 7월에 피고 1 ~ 2개씩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포는 타원형 또는 달걀형이며 길이 10 ~ 20mm로 마주나기하고, 작은포는 길이 1mm이고 꽃부.. 2025. 7. 10. 이삭 줍기한 덩굴장미 덩굴장미가 피기 시작한 탄천 쪽에서 우리 집으로들어오는 곳인 이곳만 일찍 피어서 찍어놓고 좀 있다 동네 한바퀴 돈다 생각하고 그 순간 생각뿐 까맣게 그냥 잊고 있었다. 운동을 하느라 나가다 보니 어느새덩굴장미꽃도 거의 지고 있어 한두 송이씩피어 있는 꽃송이들을 이삭 줍기 하여 담아왔다.꽃도 시기를 맞춰 잊지 않고 찍는 것도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예전엔 아파트 화단에도 소담하게 장미가 피어서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더니 요즘은거의 사라지고 덩굴장미만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모습인데 어찌하다 보니 장미의 계절 오월에 덩굴장미도 놓쳐서 다 지고 있는 모습들. 끝물의 장미꽃을 몇 송이씩 남아있던늦둥이들을.. 2025. 7. 9. 때죽나무 때죽나무낙엽 작은키나무이다. 줄기는 높이5-15m이며 흑갈색이다.그늘이 많이 진 곳에서는 거의 자라지 않는다. 계곡이나시냇가 주변 등의 물기가 많은 토양에서 잘 자란다.잎은 난형 또는 긴 타원형,길이 2-8cm,폭2-4cm이다.잎자루는 길이5-10mm다. 꽃은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난총상꽃차례에 2-5개씩 달리며, 흰색,지름1.5-3.5cm 향기가 좋다.꽃자루의 길이 1-3cm이며 가늘다. 수술은 10개이며,길이1.0-1.5cm아래쪽에 흰 털이 있다. 열매는 핵과이며,둥글고 완전히 익으면 벗겨지고 씨가 나온다. 때죽나무는 꽃이 지고 나면 이렇게 열매가 맺힌다. 봄날에 순백의 꽃이 대롱대롱 달려 상큼한 레몬향기를 발하는.. 2025. 7. 6. 토끼풀 줄기는 땅으로 기면서 자라며 줄기 마디에서 뿌리를 내린다.잎은 마디사이에서 위로 긴 잎자루로 곧게 올라온다. 높이 20~30cm 정도이고 전체적으로 털이 없고, 땅 위로뻗어가는 줄기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고 잎이 긴 잎자루에 달린다. 잎은 3장이 붙어서 한 개의 잎을 이룬다. 잎자루는 길이 5~15cm로서 길다. 잎은 심장 모양이고 길이 15~25mm, 너비 10~25mm이다. 끝은 둥글거나 오목하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꽃, 씨앗, 열매토끼풀은 콩과 식물의 특징인 질소고정 식물이다.식물 생장에 필요한 질소를 공급해서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토끼풀의 뿌리에 공생하는 뿌리혹박테리아는 질소를 고정해 식물의 생장과 건강을 돕는데 토끼풀이 사용하는 질소는 그 일부에 불과하다. 따라서 토끼풀이.. 2025. 7. 6. 이전 1 2 3 4 ··· 1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