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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날2

삼척 신리 너와집 중요민속자료 제 33호.소재지: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신리. 너와집의 특징은 평면구조에서 찾아진다. 사각의 공간 안에 방,부엌,외양간이 모여 있는 폐쇄구조이다. 산짐승으로 부터 가축을 보호하고, 긴 겨울에도 보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한다. 폐쇄구조 속에서도 안방과 사랑방으로 남녀의 내외공간을 마련한것을 보면 교묘한 칸나누기와 출입문을 다양화한 슬기가 돋보인다. 도장방에 한방 쪽 뿐만 아니라 마루쪽으로도 문을 내어 셋방처럼 침실구실을 겸하게 하고,정지와 봉당 사이의 널벽을 크게 내어 코클을 만들어 놓았다. 방안의 조명등 역할을 하는 코클은 각 방의 외벽과 부엌쪽 벽이 만나는 구석에 꾸며져 있는데, 방바닥에서 30cm 가량의 높이에서 돌출시키고 속을 비게 하여 연기가 빠져 나가게 했다. 김진호 씨 가옥은 .. 2021. 8. 28.
열매는 못생겼어도 꽃은 예뻐라 모과꽃이 곱게 활짝 피었다. 열매는 못생겼지만 분홍빛으로 피는 꽃은 너무 아름다워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겨울날 햇살이 스며드는 창가에 앉아서 꽃처럼 사뿐히 내려앉는 눈송이를 바라보면서 모과의 향긋한 차를 음미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노랗게 익은 모과는 향기도 좋고 이런 봄날 분홍빛으로 곱게 피어나는 모과꽃을 보면 저 아름다운 꽃에 열리는 열매는 왜 그렇게 못생겼을까 란 의문이다.ㅎ~ 나의 유년시절 아니 20여년 전만 해도 가을날 모과는 너무 못생겨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래서 늦가을 다른 과일들은 사람들에 의해 다 추수가 되어도 된서리를 맞고 땅에 뚝뚝 떨어지는 모과는 그냥 땅에서 썩어져 갔었다. 우리 아파트에 처음 이사를 왔을 때만 해도 화단엔 몇 그루 모과나무가 있어 사진을 담았었는데.. 2021.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