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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3

강릉 사천해변에서 강릉 사천해변에서 파도에 밀려온 미역을 건져서 널어놓고 낚시를 하는데 고기는 잡은 게 안 보인다. 해변을 달려 강릉으로 가다가 해변의 바닷물이 너무 맑고 아름다워 잠시 내려서 바닷가를 거닐면서 담은 사천해변의 모습들. 얕은 바닷물속에 훤히 보이는 해초들이 파도가 밀려 올 때마다 너울너울 춤을 추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한참을 서서 바라보았던 곳이다. 한가했던 5월 말의 해변은 걷기도 좋았는데 이른 더위에 숨이 팍팍 막히는 요즘 이젠 장마가 끝나면 강원도의 해변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테니 우리는 바다가 아닌 계곡으로 들어가서 며칠 지내다 오려고 한다. 2022. 7. 8.
유색벼를 활용한 논그림 문광저수지의 풍경이다 이 문광 저수지 아래 유색벼를 심어 놓은 그림을 만날 수 있다. 지난 10월 6일 일찍 가서 영평사 구절초를 담고 있다가 10時에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기 시작하여 영평사를 나와서 근처에 있는 세종시 호수공원을 한 바퀴 돌아본 후 올라오다 작년에 가서 보았던 충북 괴산의 문광저수지 근처에 있는 유색벼를 활용한 논그림을 보려고 갔는데 올해 유난히 긴~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벼가 엎쳤는지 그림과 글씨가 잘 표현이 안되고 있었다. 중간중간 그림이 끊기고 엎친곳에 그림이 보이지 않아서 작년 그림보다 선명하게 보이지도 않고 또 내 생각에 작년 그림만큼 가슴에 와 닿질 않아서 그런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광저수지의 은행나무 아직 물들지 않은 은행나무는 15일이 지난 지금 노랗게 물들어 있을지.. 2020. 10. 20.
여름꽃들의 향연 분홍빛 상사화는 꽤 많이 피는데 며칠전 꽃이 피었나 싶어 나가 봤더니 꽃대가 올라오지 않아서 그냥 돌아왔는데 며칠 비가 와서 나가지 못하다 나가 봤더니 그새 꽃이 피어 다 지고 장맛비에 쓰러져 버리고 두대의 꽃대에 남아있는 꽃이다. 사위질빵에 얽힌 장모 사랑 옛날 추수철이면 사위가 처가의 가을걷이를 도와주러 가는 일이 상례(常例)였었다고 하는데 수확을 하면 농작물을 집으로 날라야 하는데 농기구가 귀하던 시절 칡이나 다른 식물의 줄기 혹은 껍질을 이용하여 등짐을 만들거나 지게로 져서 날랐는데 사위를 몹시 사랑하는 한 장모가 사위를 아끼는 마음에 자신의 짐은 보다 더 질긴 할미질빵 덩굴로 끈을 만들어 짐을 지고 사위한테는 무거운 짐을 지우지 않으려고 쉽게 뚝뚝 끊어지는 이 식물을 줄기로 끈을 만들어 짐을 적.. 2020.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