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주고 보아주는 이 없이도
산과들에 그렇게 홀로 피어
나비의 친구가 되어주던 들꽃들...
충청도 두메산골에서
그 들꽃과 함께 자라온 나인지라
들꽃들만 보면 늘~
구불구불 돌고돌아 산등성이에서 바라보면
한 폭의 그림처럼 저녁연기
모락모락 피어 오르고
굽이쳐 흐르던 냇가 언덕에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던 그 고향뒷산이 제일먼저 생각이 난다.
이때쯤이면
개울가에서 물오른
버들가지 꺾어서 피리를 만들어
삘릴리 ~~불어대던 그 피리 소리며
군데 군데 하얗게 피어있던 하얀싸리꽃들...
지금쯤 내 고향 차령산맥줄기의 공주 산골엔
이름도 모르는 아름다운 들꽃들이
지천으로 피어있을 것이다.
늘~
바라보면 고향이 생각나게 하는 들꽃들이...
'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 > 野生花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향에서 만난 야생화들 (0) | 2007.04.28 |
---|---|
[스크랩] 금낭화. 흰털괭이눈 야생화 사진 드립니다!!(5) (0) | 2007.04.22 |
청계산의 야생화 (0) | 2007.03.31 |
여기 가을을 한아름 안고 왔어요. (0) | 2006.11.07 |
[스크랩] 오늘만은 (0) | 2006.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