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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공원이야기/탄천의 사계절

아름다운 곳이 있기에...

by 밝은 미소 2007. 7. 9.

 

 

 

 

 

 

 

 여뀌

 

 

 

 

 

 개망초

 

 달개비꽃

 

 

 

 호박꽃

 고삼 (도둑놈의 지팡이)

 미국 크로바

 민들레

 

 

 

 

 

매일 산책하던 탄천길

집에서 3분 거리에 있고 산을 끼고

흐르는 탄천은

잉어 떼가 물위로 튀어 오르고 먹이를 잡느라고

바쁜 오리 떼들과 갖가지 꽃들이 피어있고

주민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운동기구가 준비되어 있어서 삶에 지쳐 있는

주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하여 주는 그런 곳이다.

 

봄이면 오리들이 어린 새끼들을 데리고

먹이를 먹이고 헤엄치는 법을

가르치느라고 물위를 나들이 하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운 놓치고 싶지 않은 광경인데

올해엔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그 아름다운

모습을 보지 못하고 그렇게 계절이 바뀌었다.

 

거의 매일을 탄천을 산책하는 것이

일과처럼 되어있던 내가

다리를 다치고 나서 오랜만에 나간 탄천은

어린 오리들이

꽤 많이 커서 열심히 먹이를 잡고 있었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탄천 야외 공연장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색소폰 연주가 있고……

 

지난 토요일 저녁을 먹고 남편과 함께

산책을 나갔더니

낭만이 흐르는 탄천 울어라 색소폰아 라는

플래카드를 걸어놓고 색소폰 연주가 한창이었다.

 

여름을 주제로 흘러간 노래들을 연주하여

주로 중년들이 모여서 연주를 듣고 있었다.

고요한 밤거리를 색소폰소리를 들으면서

산책하는 것도 탄천이 주는 하나의 큰 즐거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