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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살찌우는 글들/필그림하우스

pilgrim house 필그림 하우스 (영성 훈련원)

by 밝은 미소 2008. 12. 16.

 

 

 

 

 

 

 

The pilgrim house

 

    순례자의 집

순례자는 집이 없습니다.

그래도 순례자는 집을 필요로 합니다.

하룻밤 고단한 육신을 쉬게 할 그 집이.

인생길 고단한 영혼을 쉬게 할 그 집이.

 

수덕산자락에 자리 잡은 이 집은

수덕의 빛나는 레슨을 줍게 하는 은자들의 집

이름 모를 수도자 압바 암마들의 피난처

메티타치오의 안식으로 어둠을 안습니다.

 

고요한 새벽이 밝아오면

그 청정한 빛깔의 찬미를 올려 드리는 집

그 따뜻한 차 한잔에 당신의 미소를 담는 집

이 집의 기도는 영원의 성소에 바치는 순례자의 언어

 

이 집을 떠날 때에는

당신은 정녕 집 잃은 자가 아니오니

영원의 집을 향하는 새 힘 얻은 순례자로

광야의 남은 길을 노래하며 춤추며 가십시오.

 

필그림 하우스를 열면서

 동원

 

 

  

  

11월에 찍은 필그림 하우스 

 

 

 

  

 

 

 

필그림 하우스의 야경  (팜풀렛에 실린 사진을 찍은거라 깨끗하지가 않다)

 

 

 

 Caritas Chapel 

카리타스 라전어로 '사랑' 이란 뜻입니다.

사도 바울은 맏음소망 사랑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필그림하우스의 가장 큰 방은 바로 이런 큰 사랑의 배움의 터이기를 갈망하는 기도로

'카리타스'채플로 명명되었습니다.

카리타스 채플은 하나님의 걸작이요 아름다움인 자연을 향하여

열리고 닫히는 가장 큰 창문을 갖고 있습니다.

 

 

 

 

SoLomon GaLLery

작은 겔러리이지만 이 곳에서 우리는 기독교 미술인들의 주님을 향한 사랑을 만나고

바로 옆의 창을 통해서는 수덕산의 아이콘 곧 탁월한

예술가이신 하나님의 자연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오늘 준공감사예배에 챤양을드리는

우리교회의 싱어즈들  

 

 

 축하메지를 전하시는 동안교회의 김형준목사님.

 

김형준 목사님은 이동원목사님이 안식년이실때

저희교회에서 3년동안 계시다가 동안교회 담임목사님으로 가셨습니다.  

 

 

  Meditatio Chapel

메디타치오 라전어로 '묵상'이란 뜻입니다. 영어의 meditation입니다.

본래 이단어는 양약이란 뜻에서 유래하기도 했습니다.

묵상은 영혼의 양약입니다. 이 양약으로 우리의 영혼은 진정한 건강을 누립니다.

필그림하우스의 이 방은 침묵 기도실로 조용한 침묵속에

하나님을 묵상하는 성도들의 지성소입니다.

이 방에서는 다만 침묵의 기도만이 허용되고 통성 기도는 반칙입니다.

 

 

 

십자가 가든

겟세마네 채플과  이어진 이곳은 예루살렘동 중앙에 위치한 정원입니다.

이 곳의 한 복판에는 초대 교회의 침례장소가 십자가 형태로 되어 있는 전통을 따라

십자가 계단으로 되어 있어 추운 겨울을 제외한 늦 봄에서 초 가을까지

침례장소로 사용될 수 있고 또한 평소 이 곳 주변을 산책하며 십자가를 명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Lectio Divina Library

렉치오 디비나 라전어로 '거룩한 독서'라는 뜻

렉치오는 독서라는 뜻이고 디비나는 신적인 이란 뜻입니다.

성경과 성경에 관련된 책을 읽는 것을 수도원 공동체에서 렉치오 디비나로 불렀습니다.

필그림 하우스의 작은 도서실은 조용히 성경과 성경에 근거한 영적 도서들을 읽는 곳입니다.

 

 

 

 Abba Amma Cafe

압바 암마 는 아람어로 아빠 엄마라는 뜻이지만 사막 교부 시대

수도원 공동체에서[ 남성 리더를 압바로 여성 리더를 암마로 불렀습니다.

우리는 필그림 하우스에 다녀가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이 시대의 진정한 리더로 세워지기를

열망하는 가슴으로 압바 암마 카페명명하였습니다.

우리는 카페의 쉼과 대화속에서도 영적으로 자라갈 수 있습니다. 

 

 

 

 

 

 

 

차를 마시며 창문으로 들어오는 자연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곳  

 

 

 

 

 

 

 

 

 

 차를 마시며 창문으로 들어오는 자연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곳  

 

 

 

 

 Hermit Cafeteria(은자식당) 

은자라는 말은 문자적으로는 은둔자 라는 뜻이지만 수도원 공동체에서

수도에 정진하는 수사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우리는 잠시 필그림하우스에서 머무는 사람들이 수도사의 심정으로

이 곳에 머물며 영적 유익을 얻기를 기도합니다.

심지어 식사 시간까지도 그런 은혜를 경험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식당을 은자들의 식당 으로 명명하였습니다. 

 

 

 식당에서 바라본 전경 

  

 

 

 

 

  

 

 

 

 침실들이 있는 복도 

 

 

 

 

침대방의 모습 (방문이 잠겨 있어 직접 찍은사진이 아니라 흐릿하게 나옴)

 

 

 

 

 온돌방의 모습(팜플렛에 실린 사진을 찍은거라 흐릿하게 나옴)

 

 

 

세상의 희망: Contemplation & Action

 

 기독교 영성센타

오늘 저희 교회가 경기도 가평군 북면 도대리에 지구촌교회 수련원을 오픈 하였답니다.

우리 교회 한권사님이 1300여평을 초창기때 기증하셨지만 수련원을 지을만한

여유가 없어 지금까지 미뤄오다 2007년5월 25 착공예배를 드리고

온 교인들의 벽돌한장 한 장의 헌금이 모여 오늘 드디어 준공감사예배를 드렸답니다.

 

우리교회인 분당에서 가평까지의 거리는 좀 멀어서 1시간 30분이 소요되지만

아름다운 산세의 조용한 곳에 자리잡은 멋진 곳이랍니다.

 

필그림하우스는 기도원도 아니고 필그림 하우스는 전통적 수양관도 아니고

필그림 하우스에는 수도원적 언어들이 사용되지만 수도원도 아닙니다.

 

필그림 하우스는 수도원적 지혜를 빌려온 현대적인 기독교 영성 센터입니다.

 

우리는 이 곳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프로그램과 모임을 진행하는 외의

시간에는 침묵하거나 가능한 한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는

 세미한 대화를 기대합니다.

 

침묵과 독거는 우리의 존재양식이요, 우리의 비전은

 세상의 희망: Contemplation & Action (관상과 행동) 입니다.

 

우리는 방문자 모두가 이 곳에 조용한 관상(침묵)으로 머물고

또 이곳을 떠나실 때는 세상을 변하시키는 순례자로 나아가실것을 기대합니다.

 

 

 팜플렛에 실린것을 찍은 사진들이 있어서 흐릿한 사진들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