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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공원이야기/탄천의 사계절

탄천 갈대잎에 내려앉은 저녁노을

by 밝은 미소 2009. 9. 18.

탄천의 저녁노을이 곱다

 

 

 

 

바람에 서걱대는 갈대 잎이 가을임을 알리고...

 

 

 

 

 가을만이 주는 가슴시린 그리움
쓸쓸함은 있지만
그래도
서걱대는 갈대잎 사이로
고운 저녁노을 만들어
진한 그리움 남기고 가는 가을이 그래도 난 좋아.

 

화려한 꽃도 많은데 왜 하필 쑥가지에...

너도 나처럼

쑥향을 좋아하는구나! 

 

 

 

돌콩

 

 

 

 

매일 정자옆을 지나치려면 어르신들이 앉아서 담소하고 계셨는데

오늘은 어르신들이 없어 올라가 보았더니

정자에 앉아서 바라본 탄천이 너무 아름답다.

 

고마니 꽃

 

 

 

 

 

 

탄천에도 서서히 나뭇잎들이 물이들기 시작하고 있고

 

 

 

벌써 낙엽되어 서럽게 떨어져 눕고... 

 

 

 

왜가리

 

 

 

여귀

 

여귀와 고추잠자리

 

미국 쑥부쟁이

 

며느리 배꼽

 

 

 

 

 

 

왜가리 

 

탄천옆에 자리한 토지공사에도

가을이 살포시 내려앉아 물들어가고 있고

 

며느리 배꼽

 

왜가리가 날개를 접으며 미끄럼을 타듯이 물위에

내려앉는 모습이 아름답다

  

 

살짝 다가가도 어느새 날아서 도망가니

초점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몸보다 훨씬 큰 날개가 아름답다

 

쇠백로

 

왜가리의 날개짓

  

 

 

 

 

 

 

 

뉘엿뉘엿 노을을 받으면서 구름들이 갖가지

아름다운 그림을 열심히 그리고 있네

 

 

 

 

 

 

 

 

 

  

 

 

 

 

 

 활짝핀 억새

 

 

 

 

 

 

 

 

 

 

 

 

 

 

 

 

  

 

 

 

 

 

 

 

 

 

 

 

 

 

탄천가에 있는 밤도  아람이 벌어져

뚝뚝 떨어지고 있고

 

 

 

 

노을 진 하늘이 물에 풍덩 빠졌네.ㅋ~

 

 

 

 

물에 풍덩 빠진 하늘모습 

 

분당 어머니 합창단원이시라는데

열심히 노래를

연습하고 계신모습이 아름답다

 

 

 

 

노을진 하늘이 물에 풍덩 빠진 모습이 넘 아름답다

 

 

 

 

 

 

 

 

 

 

 

 

 

 

 

 

 

 

 곱고 고운 노을위로 어스름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하고

 

 

 

 

 

 

 

 

노을위에 어스름 어둠이 내리고 어둠이 내려앉은

요 징검여울을 지나 울 집으로 집으로 .~~

 

 

 

 

 

 

 

 

 

 

지난 여름 장맛비에 몇 번을 수난을 당한 탄천이

엉망이 되어버려 아직도 손길이

 가지 않은 곳은 무너지고 패이고 모래더미가

산처럼 되어있는 곳도 있지만 그 탄천에도 가을이 내려앉아 곱게 물들어가고 있다.

 

여름 비에 몇 번을 쓸려 내려간 물가엔 모래가 밀려와

잘 자라고 있던 억새와 갈대를 덮쳐서

모두 묻혀버렸고 고마니며 들꽃들은

 모두 휩쓸려가서 눈에 잘 안 띄더니

 

장마가 끝나고 모래더미에 묻혀있던 갈대며 억새가

새로 잎이 나서 자라고 떠밀려 가고

남은 들꽃들이 늦게 서 자리를 잡고 자라더니

 지금 탄천엔 늦게 고마니와 여귀가

 한참 곱게 피어나고 있고

난쟁이처럼 크다만 억새와 갈대가 가을이라고

피기 시작하여 크다만 작은 키가 땅에 붙어있는 듯이 보인다.

 

그래도 어김없이 바람에 서걱대고

 서산에 기우는 저녁노을을 받고 바람에 흔들리어 가을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