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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공원이야기/율동공원

분당 율동공원에서

by 밝은 미소 2009. 11. 12.

멀리 광주로 넘어가는 길목에

열병합 발전소가 보인다

 

 율동(栗洞)의 명칭은 마을에 밤나무가 많았고,

한 그루에서 서 근(斤)이나 되는 밤이 생산돼 삼근율(三斤栗이라 하며

이 지역을 서근배미, 서근바미 또는 취율리(取栗里)라 부르게 됐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광주군 돌마면 율리였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에도 그대로 유지됐다.

 1973년 성남시 율동이 됐으며, 1992년 5월 동 전체가

 분당동에서 분리된 서현동의 관할이 돼 오늘에 이른다.

 

율동공원은 자연과 역사, 그리고 문화 예술의 명승지다.

1960년대에 조성된 분당저수지를 중심으로, 30만8천648㎡의 면적에

 공원을 조성, 1999년 8월 30일 개원했다.

자연원형을 최대한 보존해 철새들의 편안한 쉼터가 되고,

호수 주변의 갈대밭은 아름다운 자연의 운치를 한결 더 느끼게 한다.

 

 국내 최대 높이(45m)를 자랑하는 번지점프대는 율동호수를 바라보며

 곧장 뛰어내리도록 돼 있어

 점프 장면을 관람하기 위해 찾는 관광객도 적지 않다.

그리고 분수대의 물줄기는 최고 103m까지 솟는 것이 장관이며, 호수를 한 바퀴 도는 2.5㎞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공원 안내도

 

공원으로 올라가는 오솔길

 

 

 

 

 

멀리 번지점프대가 보인다

 

 

 

 

 

호수를 내려다 보고 있는 묘

 

 

 

 

 

 

 

 

 

 

 

 

 

 

 

 

 

 

 

 

 

 

 

 

 

 

 

 

 

 

 

 청주 한씨 묘역은 세조 때, 한계희의 묘소 일대를 사패지로 받고

그 후로 한사개(韓士介), 한석(韓碩) 등이 세거하면서

대대로 한씨 집성촌이 이루어져 오늘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문정공 한계희의 묘와 신도비는 1994년 4월 20일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84호로 지정됐고,

 산 6-2번지의 청연공파 묘역은 2009년

성남문화원의 청원으로 성남시 향토유적 제9호로 지정됐다.

 

성남 율동의 청주 한씨는 조선의 국호 선정을 비롯한 나라의 기틀을

안정시키는 데에 크게 기여했으며,

근대사에 있어서도 독립운동가를 배출하는 등

성남지역에서 5세기 이상을 세거하면서 큰 업적을 나타낸 문중이다.

 

청련공 한지원(韓智源)은 중국 송나라의 소동파 3부자에 비견되는 문장가로,

청연공의 아들인 술(述)은 임진왜란 초기 명나라 제독을 접견하는 등의

 외교관으로, 회(懷)는 효성이 지극했으며 역시, 외교관으로 활동하는 등의 업적을 보였다고 한다.

 

 

 

 

 

 

 

 

 

 

 

 

 

 

 

 

책 테마파크

 

책과 함께하는 놀이터

안으로 들어갔더니 마감시간이 가까워서 그런지

한가한 모습이었다.

작은 공간이었지만 아이들에겐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곳이란 생각이든다.

재훈이 데리고 이곳에 언제 올까나.ㅋ~

 

 

 

 

 

 

 

 

 

 

 책 테마파크는 국내 최초로 책을 테마로 만든 공원이다.

기존의 책을 읽는 도서관의 개념에서 벗어나

 상상력과 독서의욕을 고취시키는

창조적인 공간이며 공연, 전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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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은 분당 율동공원 그곳에도 가을이 저물어 가고 있었다.

중앙공원은 집에서 탄천으로 나가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30~4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서 자주 찾는 곳이지만

 

분당에 있으면서도 광주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는 율동공원은

잘 찾아지지가 않는다.

 

큰 호수를 끼고 있어서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지만

호수를 끼고 있는 자연 그대로의

꾸밈이 없는 곳이라서

오밀조밀 하기는 중앙공원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그곳에 가면 젊은이들이 즐기는

번지점프도 있고 자연 속의 조각들도 구경할 수 가 있는 곳이다.

번지점프는 45m의 높이에서 수초동안 떨어지지만

스카이 다이빙은 50초 가량 자유낙하 할 수 있는 거 같았다.

 

일요일 찾은 그곳은 비가 오락가락 하는데도

깊어가는 그래서

 막 안~녕이라고 손을 흔들면서

길을 떠나려 하고 있는 늦가을의 정취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번지점프 대 앞에서 젊은이들이 스릴을 즐기는걸 보면서

나도 그 속에서 웃음지으면서 보낼 수 있었고

자연 속의 조각들을 감상하면서

저물어 가는 가을 속에 나를 맡기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긴~ 호흡하면서 즐기던 일요일  오후의 율동공원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