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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野生花 이야기.

큰꽃으아리

by 밝은 미소 2015. 5. 12.

 

큰꽃으아리

 

 

 

 

그렇게 오래도록 탄천 운동을 하면서도 눈에 띄지 않던 큰꽃으아리

꽃이 유난히 큰데다가 연한 미색이라서 눈에 금방 띄는 꽃인데

작년에 탄 천을 운동하다 길가에서 조금 떨어진 산비탈에

흰색이 눈에 띄기에 올라가 보았더니 큰꽃으아리였다.

 

 

그렇잖아도 필 때가 돼서 얼마 전에 운동하다가 올라가 보았더니

필 생각도 없기에 한참 동안 가보지 않다가

청산도 여행을 마치고 다시 찾아갔더니

이게 웬일 꽃이 활짝 피었는데

꽃이 거의 질 때가 되어 예쁜 모습도 아니고

비바람에 찢겼는지 꽃은 거의 가 상처투성이이다.

 

 

 이제 막 피어나는 꽃들은 벌레가 꽃잎을 갉아먹어

꽃잎엔 구멍이 숭숭 나 있는 그야말로 꽃들의 수난이다

이곳 저곳을 보아도 한참 예쁜 모습은 찾아볼 수 가 없어 아쉬워하면서 담아온 큰꽃으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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