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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도(올레길 걷기)

제주도 (거문오름)

by 밝은 미소 2016. 6. 7.

 

거문오름 첫번째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제주에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지역은 모두 세곳이다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그리고 거문오름이다

한라산과 성산일출봉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기 오래전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유명한 명승지지만 거문오름은 낯설어

사전예약제라하여 보름전에 예약을하고 오른곳이다

제주에 있는 오름 386개중에서 거문오름만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것이 궁굼하여 이번에 예약하여 올라보았다.

 

 

거문오름은 신령스러운 오름이란 뜻이란다 그래서 거문오름이 간직한

가치와 거문오름의 태고적 비밀을 알고 싶었다

거문오름 분화구를 걷다 보면 수시로 만나는 곶자왈 바위위에

뿌리를 내려 곶자왈 나무는 늘 휘어져 있거나 가늘다.

 

 

용암협곡은 제주에서 가장 긴 용암협곡이다 거문오름 굼부리(분화구)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협곡을 따라

 14km 떨어진 용암동굴 지대까지 흘러 내려갔다고 한다

바로 여기가 거문오름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 된 증거가 되는 장소이다

화산 폭팔로 거문오름이 생겼고 거문오름에서

흘러나온 용암으로 만장굴,김녕굴,용천동굴도 생겼다 그러니까 거문오름은 제주 용암동굴의 자궁이다.

 

 

 

 

 

 

삼사무가 하늘을 찌르듯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모습

 

 

 

 

 

 

 

 

 

 

 

 

 

 

 

 

 

 

 

사전 예약제 하루에 400명만 입장하여 숲 해설가의

해설로 탐방이 이루어진다

 

해설자분을 따라 오름을 오르면

정상코스 1시간
분화구코스 1시간 30분 능선코스 1시간 총 3시간 30분 코스이다.

 

 

 

 

 

 

곶자왈은 숲을 뜻하는 곶과 자갈을 뜻하는

 자왈이 합해진 말이란다

그러니까 자갈 더미 숲이란 뜻이다

 

 

 

 

 

 

 

 

햇살이 내리쪼는 아침인데도 울창한 숲에 가려 껌껌하다

 

 

 

 

 

 

 

 

 

 

 

 

 

탐방로 주변에서는 굴과 갱도를 볼 수 있다 일본군이 태평양전쟁에서

패하기 직전인 1945년 초에 뚫어놓은 동굴진지란다.

 

일본군은 일출봉과 송악산 바닷가의 절벽은 물론

 이 험하고 외진 검은오름에만 10개 넘는 갱도를 뚫어

연합군 폭격기로부터 일본 본토를 사수하는 방어전선으로 삼았다고 한다.

 

송악산을 한바퀴 돌때도 군데군데 파놓은 동굴을 보았는데

이곳 거문오름에도 10개가 넘는 동굴진지를 볼 수 있다

 일본군의 진지와 주둔지 그리고 병참도로 터까지 전국 어디를 가도 일제의 잔재가 이렇게 남아있다.

 

 

 

 

 

 

 

 

 

 

 

 

 

 

 

 

 

 

 

 

태고적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울창한 원시림

나무그늘숲이라 그런지

이렇게 돌과 나무들이 온통 이끼로 덮여있다

 

 

 

 

 

 

 

 

 

 

 

 

 

 

 

 

 

 

 

 

 

 

 

 

 

 

 

 

 

 

 

 

 

 

 

콩짜개덩굴

 

 

 

 

 

 

 

 

 

 

 

 

 

 

숲이 온통 천남성이다

 

 

 

 

 

 

 

 

 

 

 

 

 

 

 

 

 

 

 

 

 

 

 

 

 

 

 

 

 

 

긴 시간을 걷다 지친이에게 갑자기 이끼 낀 바위를 지나는데

 서늘한 기운이 느껴진다

용암이 식으면서 금이 가고 벌어진 곳으로

바람이 나오는 구멍 풍혈(風穴)이다.

 

 

이 바람은 대기 온도와 달리 항상 일정한 온도를 띠기 때문에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다고 한다

그래서 여름은 물론 겨울에도 항상 푸른 이끼가 끼여 있다고 한다

서늘한 기운이 얼마나 강한지 근처 사방이

m까지 냉방실같은 느낌이었다

한여름에는 7~8도나 낮아

에어콘처럼 하얀 김을 내뿜는다고 한다

풍혈은 숲에 양질의 산소를 공급하는 숨골 구실도 한다고 한다.

 

 

 

 

 

 

 

 

 

 

 

 

 

 

 

 

 

 

 

 

 

 

 

 

 

굴의 깊이가 35m나 된다고 들여다 보니

깜깜해 보이지도 않는다

굴속은 무서워 더이상 접근하지 못했다

 

 

 

 

 

정상코스와 분화구 코스 합하여 2시간 30분을 끝내고 이곳에서

하산과 그리고 자유능선탐방을 할 수 있는데

아무도 능선을 가는 사람이 없고 재훈할아버지

몸 컨디션이 안 좋아서 우리도 그냥 내려왔다

사전 예약하여 간 곳인데 끝까지 가지 못한것이 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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