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견디기 힘든 더위속에서도 수수는 탱글탱글 영글어가고 있는모습
휴가 마지막 날 오후 집에 오는 길에 구룡령을 넘어 구룡령로를 달렸다
구룡령로는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신내 사거리와
양양군 서면 논화 교차로를 잇는 도로이다
구룡령 고개를 넘기 때문에
이 고개에서 도로 명을 따와 지어진 이름
늦가을 강원도를 찾으면 늘~ 구룡령고개를 넘으면서
붉게 물든 단풍을 구경하면서
비포장도로를 달려 오대산으로 들어가는 길은 정말 아름답다.
구룡령고개를 넘어 달리면서 창 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들이 하늘에 멋진
그림을 그리는 구름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으로 곱게 곱게 다가왔다.
주렁주렁 열린 머루가 탱글탱글 익어가고 있는 모습
점심식사를 한 어느 식당 마당 가에
머루가 익어가고 있었다.
나 어릴 적 추석이 지나고 나면 아버지가 산에서
까맣게 익은 머루를 한 망태기씩 따와서 먹곤 하였는데 이제는
주렁루렁 달려있는 머루송이 속에 그저 그 날의 추억을 반추해보는 것으로 만족하는 머루송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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