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박
강가나 길가에 자라는 덩굴성 한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길이 4-8m에 이르며, 각이 지며, 연한 털이 빽빽하게 난다.
3-4갈래로 갈라진 덩굴손이 다른 물체를 감으며 기어오른다.
잎은 어긋나며, 잎몸은 거의 원형으로
5-7갈래로 갈라지며, 폭 8-12cm이다.
꽃은 6-9월에 핀다. 수꽃은 누런 흰색,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총상꽃차례에 달리며, 화관은 5갈래로 갈라진다.
암꽃은 연한 녹색, 잎겨드랑이에서 머리 모양으로 달린다.
열매는 장과, 3-10개가 둥글게 모여 나며, 흰색 가시로 덮여 있다.
북미 원산의 귀화식물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한다. 일본, 유럽, 호주에 귀화되었다.
30여 년 전 국내에 들여온 가시박이 빠른 속도로 번식하면서
이대로 방치하면 살아날
식물이 없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30m까지 자라는 가시박은 주변 식물을 감고 오르며
그 위를 덮어 햇빛을 차단해 말려 죽이는 특성 때문에 '식물계 황소개구리'로 불린다.
1980년대 오이과(科)의 대목(臺木)으로 쓰기 위해 북미 대륙에서
도입해 왔으나 뒤늦게 유해성이 드러나면서
지난 2009년에야 생태계교란종(種)으로 지정됐다.
류새한 성균관대 조경학과 교수는 "가시박은 일대를
식물들의 무덤'으로 만들고
식물 생태계를 무너뜨리면서 초식동물에게까지 피해를 끼친다"고 말했다.
옆의 다른식물로 덩굴이 기어올라 덮어버려 주변의 식물이 죽어가고 있더라구요
2015년도에 가끔씩 눈에 띄던 가시박이
작년엔 온통 탄천의 식물들을 덮어버렸는데
박주가리를 아저씨들이 걷어버리듯이 이 가시박도
생태계교란종이라 하니 빨리 제거해 버려 탄천에 더이상 피해가 없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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