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경포호수는 한없는 쓸쓸함으로 다가오네요
안개 자욱한 속초가던 길
미시령옛길을 달려 속초를 가려고
들어갔더니 내린눈을
치우지 않아 막아놔서 되돌아 나왔다
안개에 가려진 울산바위
밴치에 앉아서 멀리 바라다 보던 속초 바닷가 풍경
지난 12월 20일 강원도 속초를 달려갔던 시간들
겨울의 바닷가와 호수는 쓸쓸하지만
쓸쓸한 겨울 바다와 호수를 바라보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남편과의 둘만의 시간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속초에서 점심을 먹고 강릉을 가다가 만난 어느 조용했던 호수
호숫가 주변의 노박덩굴
물빠진 경포호수 쓸쓸하게 철새만 날고있다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는
경포호를 말없이
바라보시던 할아버지 한분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
주인잃은 호숫가 벤치가 쓸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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