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하나님을 오해하고 있습니다/유석경
이번 겨울에 읽었던 책들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책을 다시 꺼내 읽은 책도 있지만
읽은 책 중 유석경 전도사님의 "당신은 하나님을 오해하고 있습니다"란
책을 한번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유석경 전도사님은 내가 전에 역삼동에서 신앙생활을 할 때 함께 신앙생활을 하고
분당으로 이사온후 내가 다니고 있는 지구촌교회로 사역자가 되셔서
오신 전도사님으로 다시 만나 함께 신앙생활을 한 여전도사님의 따님이십니다.
유석경 전도사님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과를 졸업하고 사법고시를 준비했고
2차 시험을 2주 남겨놓고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췌장암으로 돌아가신 후
누구보다 친밀했던 아버지의 소천으로 인한 충격과 슬픔에서 빠져나오기위해
지인의 권유로 시작한 강사 일에 열정을 발견하고 유명학원에서 10년동안
일하면서 아이들을 지도하던 중 2010년 미국 전도세미나의 참석을 계기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에 올인하기 위해 선교사로 헌신한 후 직장을 정리하고 미국
시카고 소재 트리니티신학대학교 목회학 석사 과정에 입학한 후 졸업을 한 학기
남겨두고 인턴 전도사 과정을 위해 귀국해 모교회인 우리교회인 지구촌교회에서 일을
시작한 그 주에 직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해도 길어야 1년이라는 의사의 선고에
수술, 항암, 방사선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보다 남은 시간이 얼마이든 단 한 명의
영혼에게 복음을 전하며 살기로 결정하고 극심한 통증에도 서울, 부산, 울산, 등 전국의
크고 작은 교회와 단체에서 요청이 오는 곳마다 가서 복음을 전하면서 의사의 예상을
뛰어넘어 3년 동안 말기 암환자라고는 볼 수 없을 만큼 기쁨과 소망이 넘치는 삶을 살다
지난 2016년 3월1일 집으로 찾아온 성도들에게 마지막 힘을 다해 "고난 중에 기뻐하라”
는 메시지를 전하고 사흘 뒤인 3월 4일 오빠의 품에 안겨 이 땅의 육신을 벗고
영원한 아버지 품에 안긴 전도사님이십니다.
가끔씩 우리교회 리더들인 목자들 모임에 오셔서 말씀을 전해주기도 하였던 전도사님이신
그분의 책을 읽으면서 그리스도인으로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가 하나님을
오해하고 있는 부분과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 이 땅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깊이 묵상하고 나의 삶을 돌아보면서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을 오해하지 말고 그분의 완전한 사랑을 온전히 누리면서 살아야 한다고
어떤 상황과 환경에서도 진리를 택하는 힘이 바로 복음의 능력임을 증거하며
자신이 전하는 말씀처럼 말씀과 일치되는 빛의 삶을 뜨겁게 살다 간 아름다운 사람이 여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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