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코스17.4km(5~6시간) 시작점:김녕서포구/종점:제주해녀박물관
젊음은 아름다워라.~~~
할매도 아름답고 싶어라.ㅋㅋㅋ~~~
제주엘 가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게 돌담과 들에 펼쳐진 돌로 쌓은 밭둑이다
20코스는 해안과 들녘을 넘나 들면서
걷는 코스인데 해안 마을의 돌담길과 바다로
이어진 해안길을 걷다가 지루해 질만하면 다시 들녘으로 들어서게 된다.
들녘으로 접어들면 정겹게 쌓아 논 돌무더기 밭들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감자 밭과
마늘 밭 길을 걷다 보면 다시 해안으로 내려가
걷는 길이 반복되면서 그림처럼 펼쳐지는 제주의 풍경들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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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아 멈추어 다오 바람에 날아갈라.ㅋㅋ~~~
감자밭
감자꽃
쉬어가라고
돌담 사진을 찍는데 할아버지 날 부른다 재훈할아버지가 얼른 가서
인사 드리니 부부냐고 물으신다 그렇다고 대답하니
참 좋아 보인다고…
그러시면서 들어가서 커피를 마시고 가라고 권하신다.
할머니께서는 작년에 돌아가시고 83세 이신데 혼자 사신다고
누군가와 그냥 이야기를 하고 싶으신 모양
내가 사진 찍는 동안 재훈할아버지 할아버지의 대화상대가 되어 드린다.
커피는 마셨다고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리고 안채를 살펴보니
80세가 넘으신 어르신이 혼자 사시는데도 집이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있다.
할아버지와 이야기가 길어져 혼자서 나와서 사진을 찍는데
할아버지 집 바로 앞에서 건물 공사를 하시는 분이
할아버지 사진 찍으면 할아버지 모델료 지불해야 해요.
라고 말씀하시는데 할아버지 우리한테 모델료 달라 말씀하지 않으신다.ㅎㅎㅎ~~~
마늘밭
몇 시간을 걷던 재훈할배 힘이드는가보다
카페에 들려 빵과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고
20코스를 다 걸으려면 2시간쯤
더 가야 하니 재훈할아버지 힘들어 그냥 돌아왔다.
처음 올레길 걸을 때는 하루 5~6시간을 걸으니
거의 하루에 한 코스를 다 끝냈었는데
이번엔 재훈이할아버지가
힘겨워하면 즉각 철수를 해야하니
올레길 다 걸으려면 아직도 몇 번은 더 제주로 날아가야 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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