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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野生花 이야기.

올괴불나무

by 밝은 미소 2021. 3. 19.

 

올괴불나무도 꽃이 피었는데 너무 늦어 다 지고 있었다.

몇 년을 다녀도 눈에 보이지 않던 올괴불나무가 

집 뒷산 약수터를 오르다 보니 여기저기 많이도 보인다.

나무도 작고 낮은 데다 꽃도 흐릿하여 자세히 들여다
보아야 보인다.

 

이 꽃을 보면서 늘~ 나태주 시인님의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란 詩가 항상 생각이 나는 꽃이다.

내가 이 올괴불나무의 꽃을 찍고 있으면 재훈 할아버지는

항상 그것도 꽃이냐고 묻는데 그럴 때마다 내가 하는 말

자세히 들여다보면 꽃술이 너무 아름다운 꽃이랍니다.라고 대답하곤 한다.

 

야생화를 취미로 담으면서 늘~생각하지만 이 올괴불나무는 나무이지만

풀꽃들은 정말 그냥 스치듯 지나면 눈에 들오지도 않고 밟히는 꽃들이 많다.

그러나 가만히 들여다보면 생김새며 꽃술 하나하나가 정말 사랑스럽다.

그래서 야생화의 그 매력에 푹~빠지게 되고 자생지를 찾아 풀꽃들을 만나려고 길 떠나는 발걸음이 되는가 보다.

 

 

 

 

 

 

 

 

 

 

 

 

 

 

 

 

 

 

 

 

 

 

 

 

 

 

 

 

 

 

올괴불나무이다 꽃을 피운 지가 지나서인지 지고 있어서

아직 싱싱한 꽃송이를 찾아서 접사를 담았다.

나무도 작고 꽃들도 색이 흐려서 지나치면 모르고 

지나가기 쉬운 꽃인데 그것도 너무 늦게 찾아서

막 지고 있는 꽃이라서 좀 싱싱한 것들을 찾아서 담았다.

 

 

 

 

 

 

 

 

 

 

 

 

 

 

 

 

 

특징: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성남리 산 191 성황림은 천연기념물

      제93호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면적은 312,993m이며

      지정사유는 온대 낙엽활엽수림. 이 숲을 구성하는 수종은

      다양한데 올괴불나무 외에 전나무, 소나무, 음나무,

      졸참나무, 귀룽나무, 옻나무, 박쥐나무, 느릅나무, 개암나무,

      산딸나무, 오갈피나무, 난티나무, 고로쇠나무, 광대싸리 등이 자라고 있다.

     <눈이 녹으면서 가지 끝에 연분홍색의

      꽃이 피어 아름답고 초여름에 익는 홍색 열매는 매혹적이다>

 

 

 2021년 3월 13일 집뒤 불곡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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