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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野生花 이야기.

할미꽃

by 밝은 미소 2021. 4. 6.

 

 

 

 

분류: 미나리아재비목>미나리아제비과>할미꽃속

학명:Pulsatilla koreana (Yabe ex Nakai) Nakai ex Mori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한국 전역의

산과 들에 자라는 한국 고유의 야생화이다.

키는 40cm 정도이고 전체에 흰색의 털이 촘촘하게 나있다.

잎에는 흰색 잔털이 빽빽하게 나있고 잎의 표면은 진녹색이다.

뿌리는 땅속 깊이 들어가고 흑갈색이며 윗부분에서 잎이 나온다.

뿌리에서 잎이 나오므로 줄기를 따로 구분하기 어려우며

꽃은 적자색으로 4월에 핀다.

메마른 양지에서 잘 자라고 한방에서는 신경통, 해열, 해독, 지혈재등의 약재로 사용한다.

꽃말: 충성 슬픈 추억.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여 허리가 굽어지고 하얗게

세버린 머리를 빗어 곧게 틀어 올리려고 해도

흩어져버리는 할머님의 뒷모습을 보면

"백두옹"(白頭翁)이라는 말이 생각나는데 백두옹은

할미꽃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와 잘 맞는 꽃 중의 하나이다.

 

우리 유년시절에는 뒷동산 묘지나 양지쪽 풀밭에서

흔하디 흔하게 피던 꽃이 이 할미꽃이었다.

그런데 그 아름다운 자연이 많이  

훼손되다 보니 요즘은 그렇게 흔하게

여기저기 피던 할미꽃도 보기가 쉽지 않은 꽃이 되었다.

 

할미꽃은 꽃이 피고 난 뒤 노파의 백발을 연상하도록

하므로 “할미꽃”이라 불린다.

우리나라 고유의 야생화이고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니 잘 보존되었으면 좋겠다.

 

 

2021년 3월 30일 분당 어느 묘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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