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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도

인제 비밀의 정원

by 밝은 미소 2022. 12. 12.

인제 비밀의 정원

 

 

 

 

 

 

 

 

 

사람들은 새벽에 내리는 안개 자욱한 몽환적인 풍경이나 아니면

성애가 내린 풍경을 담으러 새벽에 가거나 아님 그곳에서

차박을 하면서 몽환적인 아름다운 풍경을 담는다고 하는데

나는 집에서 6時가 넘어서 출발을 하면서도 안개 자욱한

몽환적인 풍경을 기대하고 가는 게 어쩌면 나의 욕심일 게다.

혹시나 안개가 있어 몽환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갔지만 역시나 안개는 그날도 날 기다려 주질

않고 늦은 시간이라서 벌써 사진들을 담은 진사님들은 다 떠난

자리인데 그곳에서 차박을 하신 분들의 모습은 여전히 주차장에

그대로 있는 모습이다.

예전엔 길가에 차를 주차를 시키고 좁은 곳에 사진 담는 분들이

많아서 불편하였는데 이번에 가보니 좁긴 하지만 주차장도

만들었고 사진을 담을 수 있는 데크도 만들어 놓아서 편했다.

 

이곳에서 안개를 만나지 못했지만 그래도 곱게 내려앉은 가을

풍경을 담은 것은 다행이었다.

분당은 날씨가 좋아서 떠났는데 좋던 날씨가 인제가 가까워

오니 날이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소나기가 쏟아지고

하늘은 깜깜하고 그래도 이 정도 사진이라도 담을 수 있었던

것은 비가 그쳐 주었던 덕이었다.

이곳을 떠나 그날 목적지인 방태산을 갔더니 며칠 전부터 

공사를 하여서 입장 불가라 하여 아름다운 폭포의 풍경을

기대하고 갔지만 들어가지도 못하고 입구에서 발길을 돌려

가까운 원대리 자작나무 숲으로 갔더니 화요일이 정기휴일이란다.

이날은 가는 곳마다 기대에 어긋나는 참 일진이 안 좋은 날이었다.

한 번도 그런 일이 없었으니 미리 전화라도 해서 알아보지 않은 내가

잘못이지 싶어 자작나무 숲에서 발길을 돌려 그냥 시골산길을 달리다 일찍 집으로.ㅋㅋ~

 

2022년 10월 25일 인제 비밀의 정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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