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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충청북도

단양 도담삼봉

by 밝은 미소 2022. 12. 30.

단양 도담삼봉

 

 

<도담삼봉 문화재 지정 제 44호>

* 강에 솟아있는 세 가지의 봉우리, 도담삼봉 *
남한강의 맑고 푸른 물이 유유히 흐르는 강 한가운데 위치한

도담삼봉. 늠름한 장군봉(남편봉)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교태를 머금은 첩봉(딸봉)과 오른쪽은 얌전하게 돌아앉은

처봉(아들봉) 등 세 봉우리가 물 위에 솟아 있다. 이곳은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이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할 만큼

젊은 시절을 이곳에서 청유하였다 한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아들을 얻기 위해 첩을 둔 남편을

미워하여 돌아앉은 본처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살펴볼수록

그 생김새와 이름이 잘 어울려 선조들의 지혜와 상상력이

감탄스럽다. 그리고 장군봉에는 '삼도정'이라는 육각정자가

있는데, 일찍이 퇴계 선생은 "산은 단풍잎 붉고 물은 옥같이

맑은데 석양의 도담석양엔 저녘놀 드리웠네 신선의 뗏목을

취벽에 기대고 잘적에 별빛달빛 아래 금빛파도 너울지더라"는

주옥같은 시 한 수를 남겼다.

도담삼봉 주변에는 1998년 음악분수대가 설치되어, 도담삼봉과

석문을 찾는 관광객이 피로를 풀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고 특히

야간에 분수대에서 춤을 추는 듯한 물줄기는 한층 더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 삼봉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 *
삼봉은 원래 강원도 정선군의 삼봉산이 홍수 때 떠내려와

지금의 도담삼봉이 되었으며 그 이후 매년 단양에서는

정선군에 세금을 내고 있었다고 한다.

이를 어린 소년 정도전이 "우리가 삼봉을 떠내려 오라한

것이 아니요. 오히려 물길을 막아 피해를 보고 있어 아무

소용이 없는 봉우리에 세금을 낼 이유가 없으니 필요하면

도로 가져가라"고 한 뒤부터 세금을 내지 않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산은 단풍잎 붉고 물은 옥같이 맑은데
山明楓葉水明沙
석양의 도담삼봉에는 저녁노을 드리웠네
三島斜陽帶晩霞
신선의 뗏목은 푸른 절벽에 기대어 자고
爲泊仙蹉橫翠壁
별빛 달빛 아래 금빛 파도 너울진다
待看星月湧金波

 

저녁노을로 아름답게 물든 도담삼봉을 보고

퇴계이황은 도담삼봉(嶋潭三峰)에서 이렇게 노래하고 있다.

 

 

 

 

 

 

하루를 비춰주던 태양의 일몰처럼 한 해가 또 저물어 가고 있네요.

매년 새해 아침이면 새로운 각오로 계획을 세우고

가슴설렘으로 한 해를 맞곤 하지만 늘~

이렇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의 끝자락에 서면

지난 시간들이 늘~ 아쉬움이 되어 밀려와 미련을 줍는 시간들이 되곤 합니다.

 

 

 

인생이란 매일 살아가는 시간 속에 행복한 순간만 있는

것이 아닌  흔들림과 아픔이 있어도 나에게 주어진

그 모든 것들을 감사할 수 있으면서 그 고난을 통해

더 견고해지고 성숙해 가는 과정인 것을 알게 하십니다.

 

 

 

늘~ 나에게 아침마다 위로의 말씀들을 

들려주시면서 감사함을 고백하게

하신 나의 삶의 주인이신 주님께서

매일의 삶 속에서 날 지켜주심을

고백할 수 있음이 또한 감사함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미음을

얻게 하소서 시90:12

그들은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시들어

마르나이다 시90: 5~6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약 4:14

라고 말씀하셨듯이 내가 살아온 길 돌아보니 

우리 인생은 잠깐처럼 나이를 먹고 지는

해처럼 달려가고 있네요.

그러니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여 달라는 기도가 나올 수 밖에 없네요.

 

 

 

그동안 소중한 마음 나누어주신 친구분들 감사했습니다.

2023년 癸卯年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뜨락 가득

고운 빛이 머물고 바라시는 모든 일들을 이루시어 환한

미소가 넘치는 행복한 시간들이 되는 새해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2022年 12月 30日

Happy New Year

  

 

 

2022년 10월 27일 단양 도담삼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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