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랭이꽃
전국의 산과 들 건조한 곳에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세계적으로 카자키스탄, 중국, 몽골, 러시아
동북부, 유럽 등에 분포한다.
줄기는 모여나며, 곧추서고, 높이 30-50cm다.
잎은 마주나며, 선형 또는 피침형이다.
잎 끝은 뾰족하고, 밑은 줄기를 조금 감싼다.
줄기 아래쪽 잎은 수평으로 벌어지거나 밑으로 처진다.
꽃은 6-10월에 줄기 또는 가지 끝에서
1-3개씩 피며, 붉은 보라색이다.
꽃받침은 짧은 원통형, 5갈래로 갈라진다.
꽃싸개잎은 보통 4장, 끝이 길게 뾰족하다.
꽃잎은 5장, 끝이 여러 갈래로 얕게 갈라지며, 아래쪽에
점이 있고, 밑이 좁아져서 꽃받침통 속으로 들어간다.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2개다. 열매는 삭과이며, 끝이 4갈래로
갈라지고, 꽃받침이 남아 있다. 관상용으로 재배하고 약으로 쓰이기도 한다.
유년시절 고향 산천 개울을 따라 그리고
들녘 밭둑과 길가에 혼자 피어
보아주는 이 없어도 늘~
그 자리에 피어 지나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던 작은 풀꽃들
아름다운 감성으로 바라보게 하던
그 어여쁜 작은 풀꽃들이
우리 곁에서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키작은 풀꽃들 내가 12년 동안이나
담아오던 곳의 야생화 패랭이꽃도
점점 그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어 많이 아쉬워진다.
몇년전에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인데
이렇게 풍성했던 패랭이꽃도 이젠
서서히 없어지기 시작하더니 이번에 갔더니
거의 없어지고 약간 남아있는 모습인데
내년엔 이꽃자리에서 패랭이꽃을 만날 수 있을는지...
2025년 6월 23일 율동공원 산에서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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