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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살찌우는 글들/(詩)모음

깊어 가는 가을

by 밝은 미소 2006. 10. 18.

 

 

 

  깊어 가는 가을 

    단풍잎 곱게물든 가을 앞에서 

    코스모스 웃는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지친 영롱한 웃음으로

     

    새벽밤 찬서리가 메만져간  

    헤말간 그얼굴엔 

    무언가 아련한 꿈을 기다리다 지친채

     

    모르지기 가을을 재촉한다 

    멀리 떠난 옛 동무여 외로움과 아쉬움 속에서 

    그리운 너를 소리쳐 불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