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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우지3

요즘 탄천의 풍경들 지난 여름날 엄청난 비로 집뒤 탄천이 너무 큰 피해로 인해 나무도 가로등도 모두를 휩쓸어 버려서 비가 그치고 탄천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될지 모를 정도로 망가져 도저히 걸을 수 도 없어서 일주일이면 4~5번씩 운동을 하러 나갔던 그 탄천을 가을이 저물어 가도록 탄천을 일부러 나가질 않았다. 다 망가져 버린 탄천의 모습을 볼 때마다 너무나 안타까워 나가지 않다가 늦가을 탄천만 나가도 가을을 만끽하던 억새와 갈대를 보러 나가보니 그렇게 아름답던 억새들은 그래도 흙에 덮여도 질긴 생명력 때문에 늦게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워 그래도 듬성듬성 억새를 볼 수 있었고 겨울철새들도 예전만큼은 아니어도 꽤 많은 조류들이 찾아와서 노닐고 있는 모습을 보니 그 엄청난 물난리에도 살아나서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도 찾아온 조류.. 2022. 12. 25.
집뒤 탄천 가마우지 집 뒤 탄천에 나가면 가마우지가 날개를 활짝 피고 빙빙 돌면서 이런 장면을 하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보는데 아마도 잠수하면서 먹잇감을 잡는 새라서 깃털을 활짝 펴서 깃털에 묻은 물을 말리는 모습인듯하다. 가마우지 한 마리가 요란하게 물을 튀기고 있다. 먹이사냥을 하는 것은 아니고 가만히 보니 목욕을 하는건가 한참을 혼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물속에서 요란하게 날갯짓을 하면서 물속을 들어갔나 나왔다 한참을 요란을 피운다. 신나게 목욕을 하더니 휘리릭~ 날아 오르더니 조금 날더니 이곳에 앉아서 깃털에 묻은 물을 털고 털을 한참을 고르고 있는 모습이다. 한참을 그렇게 털을 고르고 털고 날개를 말리더니 비상을 하려고 준비를 하는 모습이다. 한겨울 집뒤 탄천에는 덩치가 크고 우악스럽게 생긴 이 가마우지들이 엄청.. 2022. 2. 20.
집뒤 탄천 풍경들 탄천 잔디밭에 토끼풀이 지천으로 피어 달콤한 향기가 발길을 멈추게 한다 이곳은 여름밤에는 너구리 가족이 나와서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먹으면서 지내던 곳인데 지난여름 수해로 나무를 모두 자르고 탄천이 흐르는 물을 넓혀서 올해는 너구리가 여름밤에 이곳에 오려는지 모르겠다. 먹을 것이 많아서 그런지 해가 기우는 때쯤은 너구리가 다니면서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때도 가끔은 있다. 멀리 서울대학병원 쪽으로 낮달이 떠서 짧지만 망원으로 줌을 해서 담아봤다. 메꽃이 지천으로 피어있다 탄천가에 오디가 검게 익어가고 있다. 가마우지도 겨울에는 엄청 많이 날아오더니 요즘은 가끔가다 한두마리만 눈에 띈다. 개망초도 이젠 하얗게 피어 달콤한 향기를 발하고 있어 벌과 나비들을 부르고 있다. 탄천을 따라 여러가지 꽃들이 피고 붓꽃.. 2021.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