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성8

고성 왕곡마을(2) 고성 왕곡마을 한옥마을 하면 거의 양반들이 살던 마을인데 이곳 고성 왕곡마을은 양반들이 살던 마을이 아닌 우리나라 어느 마을과 같이 평민들이 살던 그런 평범한 마을이라서 기와집도 양반들의 마을과 많이 다른 모습이다. 이 마을이 부자 마을도 아닌데 기와집이 제법 많았던 것은 더 안쪽의 구성리 마을에 기와를 만드는 가마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곳 기와집들은 방과 마루,부엌과 외양간이 전부 한데 붙은 강원 북부지방의 고유 가옥의 구조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런 구조는 추운 겨울이 긴 지방에서 찾아볼 수 있는 양식이다. 그래서 그런지 양반들의 한옥과는 많이 달라서 그런 마을보다 더 정감이 가고 고즈넉한 분위기다. 내 고향 공주 정안 꼭 우리 집 마당 끝 아래 논에 벼가 심어진 풍경처럼 정겨운 풍경 재훈 할아버.. 2022. 6. 9.
작약 요즘은 작약을 약용으로 재배하는 곳이 많아서 한약재로도 많이 쓰이면서 꽃이 아름다워서 많은 사람들을 불러모오는 재배단지가 많다. 작약은 꽃이 크고 아름다워 아파트 화단에도 심심찮게 작약들을 심어놔서 멀리 가지 않아도 아파트 동네 한바퀴 돌아보면 많은 작약을 만날 수 있는데 올해는 작약이 피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작약이 피었나 싶어서 동네 한 바퀴를 돌다 보니 너무 늦어서 다 지고 있어서 듬성듬성 좀 늦게 피어 남아있는 한두송이를 이삭을 줍듯이 담아왔는데 지난 23일 아들들과 강원도 고성을 여행하다 왕곡마을에 갔더니 옛집 마당가에 아직도 남아있는 작약을 담을 수 있었다. 2022. 6. 8.
고성 아야진 해변에서 두 아들들과 뜨거운 날 여기저고 돌아다니다 고성 아야진 바닷가로 가서 카페에 들어가서 바다를 바라보려 바닷가로 갔는데 이른 더위 탓인지 바닷가엔 벌써 텐트와 그늘막을 치고 바닷가에서는 어른도 어린이들도 물놀이에 신이난 모습들이다. 바닷가 전망이 좋은 카페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어서 바닷가를 한바퀴 돌아보았지만 전망좋은 곳은 이미 사람들이 꽉 차있어 크고 사람들이 비교적 적은 카페를 선택하여 들어갔는데 다행이 커피맛이 아주 좋았다. 재훈할아버지가 시킨 녹차는 너무 달아서 먹기가 거북스러웠지만 나와 아들들이 시킨 커피와 디저트로 시킨것이 맛이좋아 다행이었다. 고성에 숙소를 잡아놔서 주로 바닷가도 고성근처에서 돌아다녔다. 벌써 바닷가는 때이른 여름처럼 날씨가 더워서 어른이나 어린이들이 물속에서 물놀이하.. 2022. 6. 6.
강원도 고성 왕곡마을 마당가 꽃밭에는 작약이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텃밭엔 옥수수가 자라고 있는 유년시절의 내 고향집과 너무 흡사한 풍경이다. 여름밤 마당에 멍석 깔아놓고 옆에는 모깃불 피워놓고 멍석에 누워 하얗게 수놓은 은하수와 금방 머리 위로 쏟아질 것만 같은 별들 깜깜한 밤에 반짝반짝 날아다니던 개똥벌레며(반딧불이) 전깃불 없이 호롱불 하나로 까만 밤을 보냈던 여름날 고향의 별밤의 추억들. 옥수수와 감자 쪄서 소쿠리에 하나 가득 담아놓고 봉숭아꽃이 피면 친정아버지는 백반을 넣고 찧어 손톱에 빨간 봉숭아 물을 들여주셨던 그 아버지는 2년 전 천국에 가시어 내 곁에 안 계시고 엄마의 꽃밭엔 봉숭아며 백일홍 접시꽃과 장독대 돌 틈새로 키 작은 채송화가 얼굴 내민 여름 날을 아름답게 담고 있었는데 엄마는 꽃이 피고 지는지 모르고 .. 2020. 6. 3.
강원도 고성 꽃이 있는 풍경 내가 살고 있는 분당은 오동나무 꽃과 아카시아꽃이 진지가 한참 되었는데 강원도 고성에는 아카시아가 한창이고 오동나무도 지고 있기는 하지만 많이 달려 있어 점심을 먹은 식당 앞에서 보랏빛 오동나무 꽃을 담아왔다. 지난 5월 21일 날 강원도 고성을 여행하다 재훈 할아버지가 며칠 전 TV에서 동네 한 바퀴란 프로에서 고성을 소개하면서 순 메밀 100%로 막국수를 뽑아 동치미 국물의 막국수를 소개하는 것을 봤는데 맛있게 생겼다고 시골이니 도시보다는 덜 위험하니 도시락을 가지고 가지 말고 그 집을 찾아 한번 먹어보자 해서 우리 둘 다 막국수를 좋아하고 100% 순 우리 메일이라 하니 가보자 하고 그 집을 찾아가면서 TV에 소개가 된 집이라서 혹시 사람이 많으면 그냥 나오자 하고 갔는데 마침 두 팀이 막 식사를 .. 2020. 6. 3.
고성 능파대 곰보바위와 문암해변 줌을 해서 찍은 멀리 아야진해변이 보이는 풍경 능파대 곰보바위 바람이 심하게 불어 모자가 날아갈까봐 모자도 벗고 찍은사진 멀리 문암해변이 보인다 이곳에 내려가서 아름다운 바위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고 파도가 높아 무서워서 내려가지 못한.. 2020. 3. 4.
고성 해변을 달리다 만난 풍경들 강원도 고성 해변을 달리다 만난 풍경들 겨울바다를 보러 떠났던 동해바다 겨울 바다는 성난 듯이 파도가 밀려왔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시원한 풍경이었다. 화진포부터 바다를 끼고 달리는 겨울바닷가 예전에 미처 만나지 못했던 작은 포구와 해변들을 여기 저기 들려서 만났던 겨울바다 풍경들은 내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했다. 자작도 해변 자작도 해변에서 멀리 보이는 백도 모습 백도 해피랑길 49코스는 거진활어센타~역사안보전시관~화진포해양박물관~대진등대~금강산콘도~ 명파초교까지 이어지는데 산과 호수 바다를 모두 체험하며 강원도 고성지역의 역사적 특성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코스로 총 길이는 11.8km며 소요시간은 4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2020년 1월 15일 자작도 해변에서 2020. 2. 5.
고성 아야진해변 고성 아야진해변 화진포 호수 화진포 이기붕씨 별장 앞에 있는 넓은 화진포호수 이곳에는 천연기념물 201호인 고니가 북쪽에서 날아와 이곳 화진호 호수에 머물면서 유유하게 먹이를 찾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는데 내가 간 날은 고니가 한 마리도 보이질 않아서 아쉬웠다. 겨울날.. 2020.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