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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10

양양 정암해변 속초 정암해변 지난 18일 평창 봉평으로 메밀꽃을 보러 갔는데 17일까지 메밀꽃 축제라고 하였는데 메밀꽃은 모두 지고 없었다. 다 지고 있는 메밀꽃을 담고 그냥오기 아쉬워서 속초로 달렸다 속초에 들려 재훈할아버지가 좋아하는 회를 먹은 후 외옹치항 해변을 걷는데 얼마나 날이 뜨거운지 햇살이 강해 걷다가 포기하고 나와서 그냥 해변을 달려 강릉까지 갔다가 올라왔다. 여름피서가 끝난 해변은 한산해 간간히 해변을 걷는 이들만 보이고 쓸쓸한 바닷가 모래밭을 한참을 걸으면서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는 모습을 담아서 왔다. 2023년 9월 18일 속초 정암해변에서 2023. 9. 26.
첫눈 내리는 날에 첫눈 오는 날 아침에 우리 첫눈 오는 날 만나자/오광수 우리 첫눈오는 날 만나자 빨간색 머풀러로 따스함을 두르고 노란색 털장갑엔 두근거림을 쥐고서 아직도 가을 색이 남아있는 작은 공원이면 좋겠다 내가 먼저 갈게 네가 오면 앉을 벤치에 하나하나 쌓이는 눈들을 파란 우산 위에다 불러 모으고 발자국 두 길 쪽 내면서 쉽게 찾아오게 할 거야 우리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온 세상이 우리 둘만의 세계가 되어 나의 소중한 고백이 하얀 입김에 예쁘게 싸여 분홍빛 너의 가슴에선 감동의 물결이 되고 나를 바라보는 너의 맑은 두 눈 속에 소망하던 그날의 모습으로 내 모습이 자리하면 우리들의 약속은 소복소복 쌓이는 사랑일 거야 우리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집에서 기르던 남천이 키가 너무 커서 감당이 안되어 집 앞 화단에 심은지가.. 2022. 12. 7.
삼척 용화해변에서 삼척 용화 해변에서 보고 싶을 때 달려가면 바다는 언제나 그 자리에서 날 기다려주고 그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새하얀 포말을 쏟아놓고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보면 금방 가슴이 뻥 뚫린다. 그렇게 달리고 싶은 만큼만 해안도로를 달리는 이곳 용화 해안과 그 아래 바위섬처럼 아름다운 갈남해안은 언제나 찾아도 싫증이 나지 않는 해안의 아름다움을 선사해 주는 선물 같은 나의 안식처이다. 2022년 11월 24일 삼척 용화해변에서 2022. 12. 1.
산수유 곱게 피어날 즈음에 3월 1일 오랜만에 아침 일찍부터 봄꽃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렸다. 막 꽃망울을 틔운 산수유와 매화꽃망울들이 단비를 맞고 꽃망울이 활짝 피울 거 같아 적기에 내려주는 단비가 하루 종일 쉬지 않고 내리는 비라 빗방울 맺힌 산수유 꽃망울을 담고 싶었는데 봄비치곤 꽤 많은 비가 내려서 화단에 있는 산수유는 이제 막 꽃망울이 터지려 하고 있고 더 피어있는 탄천까지 갈 마음이 내키지 않아서 하루를 보내고 2일 어제 아침 비가 그쳐 탄천에 나갔더니 멀리 집 뒷산인 서울대학교 병원이 있는 불곡산에 눈이 하얗게 쌓인 게 보인다. 어머나!~ 이곳 분당에도 어제저녁에 눈이 저렇게 내렸구나! 불곡산에 올라 멀리 청계산을 보니 눈이 하얗게 쌓여있다. 탄천 언덕 양지바른 곳에 피어있는 산수유나무가 있는 곳에 올라가 보니 산수유나.. 2021. 3. 3.
파도가 넘실대는 낙산해변 낙산해변에서 파도 / 정연복 파도 없는 바다는 세상에 없다 파도가 있어 비로소 살아 숨 쉬는 바다가 된다 파도치지 않는 삶은 있을 수 없다 기쁨과 슬픔의 파도가 번갈아 찾아와서 인생이다 때로 산더미같이 큰 파도가 밀려와도 놀라지 말자 이 파도가 지나고 나면 잔잔한 물결이 있을 것이니. 낙산해변에 도착한 시간이 아침 9時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이 젊은 부부만 아기를 데리고 넘실대는 파도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재훈 할아버지도 하얗게 밀려왔다 부서지는 파도를 담느라 바쁘다.ㅋㅋ~~ 파도에 밀려와서 모래사장에서 생을 마감한 물고기들. 여기저기 파도에 밀려와서 꽁꽁 얼어버린 고기들 파도가 밀려왔다 밀려가는 바닷가에는 여기저기 고기를 줍는 모습도 보인다. 하얗게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가 춤을 추는.. 2021. 2. 14.
집뒤 탄천의 晩秋의 풍경들 지난여름 긴~ 장마에 몇 번씩 탄천이 넘쳤는데도 살아남아있는 억새들이 피어서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겨주고 있는 집 뒤 풍경들이다. 일주일 전에 찍어놓은 사진인데 어제 탄천에 갔더니 억새가 하얗게 피어서 바람에 날리는 모습이 이젠 억새도 그 보드라운 새하얀 털을 바람에 날리면서 마지막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중대백로가 물가에서 먹이사냥을 하고 있다. 여전히 집 뒤 탄천에는 가마우지며 중대백로,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쇠백로, 왜가리가 먹이사냥을 하고 있고 겨울 철새인 원앙새도 날아와 놀고 있는 평화로운 풍경들이다. 집에서 걸어서 5분만 나가면 만날 수 있는 풍경들이다 사계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탄천의 모습. 멀리 가지 않아도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는 풍경들을 만날 수 있는데 가까운 곳은.. 2020. 11. 12.
영덕에서 만난 풍경들 경북 영덕을 여행하면서 만난 풍경들 지난 7월 4일 경북 울진과 봉화를 여행하기 보름 전쯤 경북 영덕을 여행하면서 담은 사진 중 올리지 못한 사진이다. 역시 해안을 여행할 때는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고 날씨가 좋아야 파란 하늘과 바닷가 풍경들이 실감이 난다. 어디를 보겠다는 목적 없이 그냥 집을 나서 가고 싶은 곳을 이곳저곳을 다니다 만나는 풍경이 마음에 들면 그곳에 앉아 파도가 밀려왔다 하얗게 부서지는 바닷가에 앉아서 갈매기와 친구가 되어 철석 이는 파도소리를 듣고 가물대는 먼~ 수평선을 바라보다 싫증이 날 때쯤에 다시 어디쯤 시골길을 달리다 마음에 드는 졸졸 계곡물이 흐르면 그곳에 마음을 내려놓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 느림의 여행을 즐겨 그렇게 나그네 되어 다니는 여행길. 그러다 잊혀지기 아쉬운 풍경을.. 2020. 7. 24.
고성 해변을 달리다 만난 풍경들 강원도 고성 해변을 달리다 만난 풍경들 겨울바다를 보러 떠났던 동해바다 겨울 바다는 성난 듯이 파도가 밀려왔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시원한 풍경이었다. 화진포부터 바다를 끼고 달리는 겨울바닷가 예전에 미처 만나지 못했던 작은 포구와 해변들을 여기 저기 들려서 만났던 겨울바다 풍경들은 내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했다. 자작도 해변 자작도 해변에서 멀리 보이는 백도 모습 백도 해피랑길 49코스는 거진활어센타~역사안보전시관~화진포해양박물관~대진등대~금강산콘도~ 명파초교까지 이어지는데 산과 호수 바다를 모두 체험하며 강원도 고성지역의 역사적 특성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코스로 총 길이는 11.8km며 소요시간은 4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2020년 1월 15일 자작도 해변에서 2020. 2. 5.
삼척 장호항 삼척 장호항 쏴아~ 시원하게 밀려왔다 하얗게 부서지며 밀려가는 파도 치는 그 바닷가 작은 장호항.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작은 그곳 아름다운 바위에서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빨갛고 하얀 등대를 한없이 바라보던 그날의 그 아름다움이 다시 손짓하면서 그곳으로 .. 2020. 1. 1.